릴레이 1인 시위 나선 의대협‥"공공의료 꿈 포기당해"

공공의료 종사 희망하는 의대생 비율보다 실제 종사자 현저히 낮아‥"머릿수 채우기 문제"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20-08-05 09:41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정책이 오히려 공공의료를 꿈꾸는 의대생들의 꿈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 이사진들이 지난 1일 오후, 국회와 광화문 앞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당정을 비판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광화문에서 시위를 진행한 김재의 부회장은 "현재 당정이 밀어붙이고 있는 정책들과 법률안들은 공공의료 종사자를 꿈꾸는 많은 의대생들에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며, "안 그래도 국가로부터 버림받아 불모지 수준이 되어버린 공공의료 분야를 국가가 살려내긴커녕 오히려 방화를 하는 꼴" 이라 비판했다.

이어 그는 "공공의료 분야에 종사하고자 하는 의대생의 비율보다 실제 공공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의 비율이 현저히 낮음"을 꼬집었고 "이는 오롯이 국가의 투자와 지출로만 결정되는 공공의료 종사자들의 처우와 공공의료의 질이 지금 이 순간에도 외면당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의대협이 전국의 의대생을 대상으로 지난 6월에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상 현재 재학 중인 의대생의 22.8%는 공공의료 분야에 종사할 의향이 있다고 나타났으나, 현재 공공의료 분야에 종사 중인 의사의 비율은 10% 내외에 불과하다.

국회 앞에서 시위를 진행한 김기덕 부회장은 "교원 임용과 실습 병원 마련이 불가능하여 폐교된 서남대 사태가 가라앉은 지 3년도 채 되지 않아, 당정은 또다시 의학 교육과 의료의 질을 위태롭게 할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며, "K-방역으로 코로나 사태를 진압한 주역인 의료진들의 노고에 침이라도 뱉듯 지금도 국가가 내놓은 자식 취급을 하는 공공의료 분야에 머릿수만 채울 미흡한 의사만을 배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대협은 지난 3일, 대의원들의 의결에 따라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전국 2만 의대생 회원의 수업 및 실습 거부를 의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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