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醫 파업에 담화문까지 발표…박능후 “현명한 판단 기대”

7일-14일 의료계 파업 앞두고 사태 진정 나서…담화문 발표 이례적
‘의대정원 증원’ 정책추진엔 변화 없어…장관 담화문 영향력 미지수
이정수기자 leejs@medipana.com 2020-08-06 11:40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료계가 집단휴진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이례적으로 장관 담화문까지 발표하면서 사태 진정에 나섰다.

다만 의료계와 충돌을 빚고 있는 의대정원 증원과 지역의사제 도입 사안에 대해서는 사회적 필요성을 부각시키며 추진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이번 담화문이 사태 진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저는 의료인과 국민 여러분께 저의 진심이 꼭 전해졌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의사는 환자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시작하는 숭고한 직업이다. 정부는 이런 의료인이 더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료인·정부가 합심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건의료제도를 발전시키고 상생할 수 있는 더 좋은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을 생각하는 의료인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집단휴진은 국민 안전에 위해가 될 수 있어 우려가 크다”며 “어떤 경우에도 국민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 아프고 약한 환자가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같은 호소와 달리 이날 담화문에서는 의대정원 증원과 지역의사제 도입에 관한 내용과 배경, 목표 등 기존 복지부 정책 방향이 변경 없이 그대로 담겼다.

정부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대 정원을 현 수준보다 400명 늘리고, 이를 지역의료 격차 해소와 특수분야 전문의 확충 등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박 장관은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어느 지역에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모두가 동일하게 품고 있는 목표일 것”이라며 “이제는 정부와 의료인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부터 해야 하는 일을 함께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대정원 증원 후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의료계와 긴밀히 협의해나가겠다”면서 “의대정원 확충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점을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전공의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박 장관은 “정부는 전공의들이 제기하는 수련과정에 대한 개선과 지원 필요성 등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오늘 오후 우리 부 차관과 전공의 협의회가 간담회를 할 예정이고, 앞으로 진정성 있는 논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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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분싸움
    국민을 위한다는 사람들이 내놓는 것이 일차원적인 정책이라니...
    수만 늘린다고 지방 가겠나, 공무원도 아니고 개인 직장인데.
    지방, 비인기과 의사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가지
    성적이 낮아 원래는 의대 못가는 질 저하된 의사들이 늘어 의료비만 증가하고 지방은 또다시 빌것이다.
    2020-08-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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