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이라며 #더_분해 챌린지‥뿔난 의료계, 온라인 운동 확산

젊은 미래 의사들 참여하며 다방면으로 홍보 이뤄져‥"당정 이중적 태도 비판"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20-08-06 12:00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결집이 날이 갈수록 굳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단체 행동 참여 속에 정책 저지를 위한 온라인 운동도 확산되고 있다.

내일(7일)로 예정된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와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의대협)의 집단 휴진 및 집단 수업 및 실습 거부에 맞춰, 젊은 미래 의사들의 아이디어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의대협은 최근 '#덕분이라며 챌린지' 캠페인을 실시해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학생회장들부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덕분이라며 챌린지'는 정부에서 시작한 '#덕분에 챌린지'를 뒤집어 차용한 것으로,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헌신한 의사들을 기만하는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기 위한 온라인 운동이다.
 

'#덕분에 챌린지'는 지난 4월 16일부터 정부가 주도한 온라인 운동으로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을 활용해 개인 SNS, 인스타그램 등에 해당 동작을 활용한 사진을 올림으로써 의료인에게 감사를 표하는 캠페인이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정부는)엄지를 위로 치켜세우며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를 기린다며, '덕분에'라는 말을 일삼았지만, 의료계와는 어떠한 논의도 없이 코로나 영웅의 주역들을 파멸로 이끄는 당정의 정책을 비판하고자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본 캠페인은 각 소속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됐고, 현재 의대협 의료정책정상화 TF장을 맡은 경희대학교 이의주 학생회장 외 39인의 학생회장은 '덕분이라며 챌린지'에 사용된 피켓을 들어 각 학교의 정부에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냈다.

관련 사진은 챌린지에서 표제로 삼은 해시태그(#덕분이라며챌린지, #앞에선덕분에, #뒤에선입맛대로, #껍데기뿐인공공의료, #정치보다건강이먼저다 등)와 함께 의대협 공식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 게시됐다.

조 회장은 "덕분이라며 챌린지는 학생회장부터 시작해 전체 회원과 나아가 의료계 전반과 대중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그 영향력을 넓혀나갈 예정"이라며, "자세한 행동 양식은 회원들에게 가이드라인의 형태로 배포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덕분이라며 챌린지 외에도 의대협이 실행에 옮길 단체행동들은 몇 가지가 더 있다"며, "챌린지 외의 단체행동은 단계적으로 내용과 취지를 공개할 것이고 학생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행동을 통해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 예고했다.

대전협 역시 의대협과 비슷한 '#더_분해' 구호를 만들어 정부의료정책에 대한 전공의들의 분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대전협은 의료진덕분이라던 정부가 대책 없는 정부의료정책을 내 놓았다며, 의료계가 분노를 금할 수 없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대전협은 전공의 파업과 더불어 7일 여의도 등 전국 각지에서 파업 집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의대협 역시 전국 3,500명 규모의 의대생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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