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 회장 "복지부, 끝까지 기만적 회유와 협박 반복"

총파업 궐기대회서 "정부, 반드시 '4대악 의료정책' 철폐 해야" 강조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08-14 15:49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의료계와 소통없는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1만 여 명의 의사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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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인원들이 모인자리에서 의사들은 "복지부가 끝까지 기만적 회유와 협박을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회장<사진>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의협은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지난 8월 1일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진료 육성 등 ‘의료 4대악 정책’의 즉각 철폐를 포함한 대정부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지만 정부는 기만적인 회유와 협박만 일삼았을 뿐 우리의 요구를 여전히 묵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2일 당일만 해도 복지부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자고 제안함으로써 마치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처럼 연출했다. 하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김강립 차관은 '의대정원 확대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거듭 못을 박았다. 이는 의료계에 모든 책임을 돌리려는 얄팍한 꼼수이다"고 평가했다.

의료계의 기대를 반복적으로 배반하는 정부의 독선에 의사단체는 좌절했다는 것.  결국 진료실 문을 닫고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전언이다.

최 회장은 "지난 2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염병 ‘코로나19’와 맞닥뜨린 후 우리 의사들은 사명감 하나로 몸과 마음을 던져왔다. 그런데 정부는 의료계에 대해 앞에서는 '덕분에'라며, 그야말로 겉치레에 불과한 캠페인으로 고마워하는 척 하고 뒤에서는 이러한 국가적 위기상태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4대악 의료정책’을 기습적으로 쏟아내고 어떠한 논의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질주해 왔다"고 설명했다.

전국의사총파업과 맞물려 진행된 여의도 궐기대회에는 약 1만여명의 의사들이 모인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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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8월7일 같은 자리에서 전공의, 의대생, 의전원생들이 모여 진행한 궐기대회가 큰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최 회장은 "오늘도 다시 이 자리에 나와 있는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을 보며 선배의사로서, 의협회장으로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 감출 수가 없습니다. 비통하고 억울한 마음 감출 수가 없다"며 "오늘 전국의사총파업의 최종적인 책임자는 바로 대한의사협회 회장인 저 최대집이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개원의, 봉직의, 교수, 전임의, 전공의 등 모든 회원님들께서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고 전문가로서 정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그렇게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모든 책임을, 제가 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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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소
    반정부 단체?
    2020-08-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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