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신약개발 지속…R&D 투자 11% 증가

82개 상장제약사 상반기 집계, 매출대비 평균 8.5%…1조 원 이상 투입
[상장제약기업 2020년도 상반기 경영분석 시리즈] ②연구개발(R&D) 투자비율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8-19 06:0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상장제약기업들이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꾸준하게 투자를 확대했다. 제약기업 4곳 중 한 곳은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82개 상장제약·바이오 기업의 2020년도 상반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 6개월간 누계 연구개발 투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투자액은 1조524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8.5%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0.2%p 낮아졌지만, 투자금액 기준으로는 11.3% 증가한 수치다. 해당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13.4%로, 투자금액이 크게 늘었지만 매출의 성장속도보다는 더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도 소폭 하락했다.
 
82개사 중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40개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이 늘었고, 41개사는 감소했으며, 1개사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증가폭이 큰 기업을 살펴보면 한스바이오메드가 7.6%p 증가했고, GC녹십자셀이 6.0%p, 일양약품 3.7%p, 삼천당제약 3.5%p로 3%p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다.
 
일동제약과 이연제약, 대화제약은 각각 2.8%p씩 올랐으며, 대웅제약 2.2%p, 영진약품과 안국약품, 동구바이오제약이 각 1.9%p, CMG제약과 신풍제약, 하나제약은 각 1.8%p, 셀트리온제약 1.5%p, 삼진제약과 씨티씨바이오, JW생명과학이 각 1.4%p, 한국유니온제약 1.3%p, 테라젠이텍스와 한국콜마, 유한양행, 비씨월드제약이 각 1.2%p, 진양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각 1.1%p로 1%p 이상 상승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82개사 중 60개사가 늘고 22개사가 줄었다. 한스바이오메드가 272.8%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셀트리온제약이 111.7%, 이연제약이 106.1%로 연구개발비를 100% 이상 확대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99.8%,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6.9%, 씨젠은 80.9%, 디에이치피코리아가 73.3%, 삼천당제약 70.6%, JW생명과학 70.4%, GC녹십자셀 57.4%, 하나제약 52.3%로 50% 이상 투자를 늘렸다.
 
여기에 동구바이오제약 48.0%, 삼성제약 47.7%, 씨티씨바이오 43.7%, 바이오니아 43.5%, 일양약품 39.9%, 진양제약 36.9%, 일동제약 34.8%, 에스티팜 34.6%, CMG제약 33.7%, 경보제약 33.5%, 대화제약 33.2%, 신풍제약 32.0%의 증가폭으로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단연 한미약품으로, 상반기 매출 5316억 원 중 1023억 원을 R&D에 투자해 19.3%를 기록했다. 특히 한미약품의 연구개발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18.7%보다 0.5%p 증가해 고공행진 중에도 더욱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미약품에 이어 한올바이오파마가 18.0%로 뒤따랐고, 셀트리온 17.7%, 메디포스트 17.3%, 비씨월드제약 16.5%, GC녹십자셀 15.7%로 15% 이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14.1%, 에스티팜 13.0%, 일양약품 12.8%, 부광약품 12.7%, 일동제약 12.4%, 유나이티드제약 12.1%, 삼진제약 11.5%, 바이오니아와 동아에스티가 각 11.3%, 안국약품과 유한양행, 한스바이오메드가 각 11.0%, CMG제약 10.5%, GC녹십자 10.3%, 종근당 10.2%로 총 21개 기업이 10% 이상의 연구개발비율을 기록했다. 제약기업 4곳 중 1곳은 10% 이상의 연구개발비율을 보인 셈이다.
 
이밖에 파미셀이 9.9%, 신풍제약 9.8%, 대원제약과 대화제약이 각 9.7%, 동구바이오제약 9.3%, 한국콜마 9.2%, 코오롱생명과학 8.8%, 휴메딕스 8.5%, 삼천당제약 8.3%, JW중외제약 8.1%, 메디포럼제약 8.0%, 영진약품 7.7%, 보령제약 6.9%, 종근당바이오 6.6%, 휴온스와 삼성제약이 각 6.5%, 삼아제약 6.4%, 현대약품과 신일제약, 동화약품이 각 6.2%, 삼성바이오로직스 6.1%, 아이큐어 5.9%, 경동제약 5.7%, 하나제약 5.5%, 경보제약과 이연제약 각 5.4%, 테라젠이텍스 5.3%, 대봉엘에스 5.0%로 5% 이상을 기록했다.
 
연구개발비 규모로는 셀트리온이 1419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한미약품 1023억 원, 유한양행 802억 원, 대웅제약 722억 원, GC녹십자 689억 원, 종근당 622억 원, 한국콜마 60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동아에스티 352억 원, 일동제약 343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314억 원, JW중외제약 215억 원, 일양약품 196억 원, 보령제약 184억 원, 대원제약 151억 원, 삼진제약 137억 원, 휴온스 130억 원, 유나이티드 126억 원, 제일약품 104억 원, 부광약품 102억 원 등이 100억 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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