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상반기 1000원 팔아 107원 남겨…진단키트 강세

88개사 영업이익률 평균 3.5%p 개선…45개사 고전 못 피해
[상장제약기업 2020년도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③영업이익률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8-20 06:0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상장 제약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동안 1000원 어치를 팔아 107원을 남기는 장사를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원 늘어난 수치이지만, 절반 가량은 되레 감소했다.
 
메디파나뉴스가 88개 상장제약·바이오기업의 2020년도 상반기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영업이익률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매출은 12조5845억 원, 영업이익은 1조3489억 원을 기록해 평균 10.7%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2% 대비 3.5%p 증가한 수치다.
 
88개사 중 28개사의 영업이익률이 감소했고, 6개사는 지난해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전환했으며, 11개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가 지속됐다. 단, 적자가 지속된 기업 중 6개사는 적자폭이 줄어들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기업별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올해 코로나19 진단키트로 급격하게 성장한 씨젠이 58.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상반기 18.4%와 비교했을 때에는 무려 40.1%p나 증가해 증가폭 역시 가장 컸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기업인 바이오니아 역시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선 것은 물론 43.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진단키트 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상반기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셀트리온과 휴젤은 진단키트 업체의 약진에 따라 순위에서 밀렸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전년 동기 대비 2.5%p 증가한 37.7%, 휴젤은 0.2%p 감소한 32.4%였다.
 
삼천당제약 계열의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전년 대비 1.1%p 증가한 29.0%의 영업익률을 기록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흑자전환과 동시에 27.9%로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3.7%p 증가한 26.0%, 파미셀은 11.8%p 증가한 22.2%, JW생명과학이 2.0%p 증가한 20.8%로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여기에 대한약품 18.0%, 유나이티드제약 18.0%, 삼진제약 17.2%, 대한뉴팜 16.5%, 알테오젠 16.4%, 하나제약 16.0%, 신일제약 15.0%, 휴메딕스 14.7%, 고려제약 14.6%, 대봉엘에스 14.0%, 동국제약 13.9%, 한스바이오메드 13.9%, 동아에스티 13.9%, 휴온스 12.4%, 알리코제약 11.7%, 경동제약 11.6%, 대원제약 11.3%, 종근당바이오 11.2%, 셀트리온제약 11.2%, 국제약품 10.6%, 바이넥스 10.6%, 삼아제약 10.3%, 종근당 10.2%, 한올바이오파마 10.0%로 24개 기업이 10%대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씨젠을 제외하고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폭이 큰 기업을 살펴보면 파미셀이 11.8%p, 고려제약 11.4%p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아울러 동화약품 5.6%p, 유한양행 4.9%p, 셀트리온제약 4.4%p, 현대약품 4.4%p, 유나이티드제약 4.0%p, 파마리서치프로덕트 3.7%p, 동아에스티 3.6%p, 동구바이오제약 3.5%p, 국제약품 3.5%p, 종근당 3.4%p 등이 3%p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바이오니아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알테오젠, 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랩셀, 경남제약, 안국약품, 오스코텍, 동성제약 등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반대로 GC녹십자셀의 경우 지난해 23.8%에서 올해 4.6%로 영업이익률이 무려 19.2%p나 감소해 유일하게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올바이오파마 -7.6%p, 비씨월드제약 -7.5%p, 대화제약 -7.1%p, 삼진제약 -6.4%p, 삼천당제약 -6.2%p, 대웅제약 -5.9%p, 이연제약 -5.8%p, 부광약품 -4.9%p, 삼아제약 -4.5%p, 경동제약 -4.5%p, 일동제약 -3.8%p, 하나제약 -3.0%p 등이 3%p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전환한 기업으로는 서울제약과 신신제약, 테라젠이텍스, 차바이오텍, JW중외제약, 메디톡스 등이 있었으며, 메디포스트와 일성신약, 씨티씨바이오, 에이프로젠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아이큐어, 삼성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명문제약, 에스티팜, 진원생명과학은 적자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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