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종근당 '에소듀오'… 후발약물 특허 도전 확대

신규 특허에도 심판청구 줄이어… 아주약품 심판 취하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8-21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종근당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듀오(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탄산수소나트륨)'에 대한 특허 도전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초당약품공업이 에소듀오의 '에스오메프라졸 및 탄산수소나트륨을 포함하는 약제학적 제제' 특허(2038년 1월 29일 만료, 이하 제제특허)와 '에스오메프라졸 및 탄산수소나트륨을 포함하는 안정한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2038년 1월 29일 만료, 이하 조성물특허)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목록에 등재된 에소듀오의 특허는 당초 제제특허 한 건 뿐이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대원제약을 시작으로 아주약품과 신일제약, 씨티씨바이오가 해당 특허에 대해 심판을 청구하면서 후발약물에 도전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조성물특허가 신규로 등재됐고, 따라서 새로 등재된 조성물특허에 대해서도 특허심판 청구가 이어졌다.
 
먼저 대원제약이 지난 7월 17일 심판을 청구해 조성물특허에 대해서도 가장 앞섰으며, 이후 7월 29일에는 신일제약이 심판을 청구해 제제특허에 도전한 제약사들이 조성물특허에도 도전하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 초당약품은 두 특허에 대해 동시에 심판을 청구하며 새롭게 후발약물 도전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에소듀오에 대한 도전이 확대되는 것은 그만큼 에소듀오의 뛰어난 시장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에소듀오의 원외처방 실적은 105억 원에 달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67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6.0% 성장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처방실적이 100억 원을 넘어서면서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했는데, 올해 들어서도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후발주자들에게는 그만큼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제네릭 품목에 대해 계단형 약가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시장성이 뛰어난 새로운 품목은 더욱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향후 추가적인 도전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 기존 제제특허에 대해 심판을 청구했던 아주약품은 지난 12일자로 심판을 취하해 최근 분위기와는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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