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7시 전공의 진료복귀‥박지현 전공의 비대위원장 사퇴

파업지속vs파업중단 갈등 벌인 전공의들‥대전협 비대위, 일선 전공의 설득 나서
대전협 비대위 집행부 전원 사퇴의사 밝혀‥"전공의 분열에 책임감 느껴"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20-09-07 15:20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대한의사협회의 여당, 정부와의 의정합의 이후 파업 지속과 중단을 놓고 전공의들이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간 전공의 파업을 이끌었던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집행부가 사퇴를 결정했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전협 비대위)는 전체 전공의 대상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그간 대전협 비대위의 투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난 6일 전공의들의 파업 중단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대전협 비대위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전략으로, 의협 단독의 의정합의 이후 명분이 사라진 진료거부 단체행동에 우려를 제기하며, 일단 진료 현장으로 복귀한 뒤 전열을 가다듬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7일 오전 진료복귀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독단적인 의정합의에 분노한 일선 전공의들이 대전협 비대위의 결정에 반발하면서, 6일 오후 대전협 비대위는 돌연 7일로 예정된 진료 복귀를 유보한다고 번복했다.

그리고 진행된 7일 유튜브 온라인 간담회에서 대전협 비대위는 대전협 비대위의 투쟁 전략과 향후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거부하고 있는 본과 4학년 의대생들을 포함한 젊은 의사 보호방안 등을 설명하며, 일선 전공의들을 설득했다.

나아가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8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단체행동을 1단계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생중계로 진행되는 온라인 간담회에서는 여전히 대전협 비대위의 설명을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반응과 함께 끝까지 투쟁을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간담회 말미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9월 7일 이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전원 집행부가 총사퇴한다"고 밝혔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전공의협의회 차기 회장 선출까지 전임회장으로 임기 마무리하고 인계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최대집 회장 졸속 합의 이후 의료계 분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절제되고 하나된 단체행동으로 숨고르기 후 다음을 준비하려던 계획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모든 전공의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제 부족함 때문이다. 이에 책임감을 느끼고 사퇴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비상사태에서 단체행동과 관련된 모든 업무에서 물러나겠다 그동안 파업을 준비하며 저와 집행부를 따라주셨던 모든 전공의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대전협 비대위의 갑작스러운 사퇴 소식에 전공의들은 술렁이는 가운데,  전공의들이 무사히 현장에 복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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