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제 간호협회 회장 선거에 일선 간호사 반발‥"비민주적"

38대 회장선거에 3선 신경림 회장 단독 출마‥"일선 간호사 의견 반영 안돼‥직선제 개편해야"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20-09-08 10:26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오는 9월 17일 개최되는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제 38대 회장 선거가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올해 2월에서 7개월 가량 미뤄진 이번 회장 선거에 현 신경림 회장이 단독 출마한 가운데, 일선 간호사들이 간호사 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현 간접선거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보건의료인단체 중 거의 유일하게 간접선거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간호사들의 회비로 운영 및 유지되는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일선 간호사들이 선거 과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자신의 의견을 대변할 대의원 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는 실로 오랜기간 제기된 간호계의 고질병으로, 매 선거때마다 일선 간호사들을 중심으로 지적된 문제다.

올해도 어김없이 젊은간호사회, 건강권 실현을 위해 행동하는 간호사회 등이 간협의 간선제 유지 정책에 비판을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회장 후보에 단독 출마한 신경림 회장의 경우 2006년에서 2008년까지 2년간 제2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제32대, 제33대 회장을 연임한 바 있어 이번 38대 회장 선거에도 당선될 경우 4선 회장이 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젊은간호사회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간협 간선제를 비판하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고, 회장선거 직선제 개편을 요구하는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8일 입장문을 통해 "간선제는 바뀌지 않는 인사체제를 더욱 공고히 한다"며, "대한간호협회는 임원들의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간선제를 사용함으로써 한국 간호계의 발전을 저해시켰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이전부터 꾸준히 간협 회장 직선제와 회비 사용내역 공개 등을 요구해 온 바 있으나, 간협 측에서는 이에 대해 어떠한 응답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비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을 철폐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대한간호협회는 빠른 시일 내에 침묵을 깨고 일선 간호사들의 요구에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행동하는 간호사회에서는 ▲신경림 회장 후보는 사퇴하라 ▲대한간호협회는 임원선거를 직선제로 하라 ▲대한간호협회는 회원 목소리 없는 대의원총회를 중단하라 ▲대한간호협회는 회원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보장하라 ▲대한간호협회는 지속적인 권력집중을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하게 그리고 민주적으로 임원 선거를 관리하라 등 6가지 사항을 간협에 요구했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간호계]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 직선제
    아직까지 간선제를 유지하면서 간호사의 처우개선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대간협!!! 반드시 개혁이 필요합니다
    2020-09-09 11:16
    답글  |  수정  |  삭제
  • 지은주
    간협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일선 간호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줄 직선제를 찬성합니다
    2020-09-10 12:39
    답글  |  수정  |  삭제
  • 약사암
    의사충원 반대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ZqTNHZ
    의대생 충원 반대합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ZqTNHZ
    2020-09-12 10:12
    답글  |  수정  |  삭제
  • 국민청원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ZqTNHZ
    2020-09-12 10:15
    답글  |  수정  |  삭제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조운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회원가입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