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풀린 '챔픽스' 제네릭, '제형 개선' 경쟁력 확보 나선다

구강붕해필름 허가 신청 이어져… CTC바이오 유력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9-18 06:0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화이자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의 특허가 지난 7월 만료됨에 따라 후발약물이 다시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새로운 제형의 허가 신청이 뒤따라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바레니클린살리실산염 성분 구강붕해필름 제품 2개 품목의 허가신청이 이뤄졌다. 허가를 신청한 곳은 과거 필름형 바레니클린 제제 개발을 추진했던 씨티씨바이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제품과는 달리 구강붕해필름 제형으로 허가를 신청한 것은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허가된 바레니클린 성분 제제를 살펴보면 모두 정제였는데, 휴대와 복용이 간편한 구강붕해필름 제형을 통해 타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특히 바레니클린 제제의 복용 기간이 12주로 짧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편의성을 통해 나름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흡연자들은 흡연을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 '약'으로 인식될 경우 복약순응도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에 반해 필름형 제품인 경우에는 보조제로 인식하도록 할 수 있어 장기간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이 같은 강점에도 불구하고 구강붕해필름의 실제 판매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거에도 대형 품목의 제네릭 시장이 개방되는 시점에 제형 변경을 통해 경쟁력 확보를 노렸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발기부전치료제의 경우 휴대 및 복용의 간편함을 내세워 다수의 필름형 제품이 나왔지만, 결국 실적 상위에 이름을 올린 제품들은 모두 정제였다.
 
결과적으로 제형 개선이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마케팅 역량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어야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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