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높아진 진단키트, 신제품·추가개발 등 변화 필요할 때"

코로나19 속 글로벌 유통망 확보 등 긍정적…매출 성장에 인력·기술 개발 기반 다져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20-09-24 06:05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급격한 매출 성장을 기록한 국내 진단키트 기업들이 이제는 신기술, 추가 제품 개발 등의 변화를 추구할 때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2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2020’에서는 별도의 코로나 특별세션이 진행돼, 높은 관심을 받았던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발표에 참여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박해준 부사장과 웰스바이오 이민전 이사는 자사의 제품과 그간의 경험 등을 소개하는 한편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관련한 논의 등을 이어갔다.
 
특히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좌장을 맡은 수젠텍의 손미진 대표와 함께 향후 진단키트 기업의 과제 등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급격한 매출 성장 속에 앞으로도 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동력과 향후 진단키트 기업들의 방향성을 소개한 것.
 
우선 웰스바이오 이민전 이사는 "코로나19 이후 진단키트 시장 열렸다는 부분은 희망적이지만 백신, 치료제가 나오면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 등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현재 여러 거래처와 연결돼 있는 부분, 또 회사에 대한 확신이 생긴 것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진단키트가 쓸만하다, 우수하다, 또 가격이 합리적이다라는 부분을 얻은 만큼 향후에는 다양한 제품의 추가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젠텍 손미진 대표 역시 "상반기 실적은 실적으로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확보하지 못했을 글로벌 유통들을, 그 상당히 큰 유통들을 확보했다는 것은 다음 아이템으로 이어갈 근간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기술로는 코로나 진단키트는 신기술로 이뤄질 시간도 이유도 없었고, 기존 기술로 가장 빠르게 대응한 기업이 선제적으로 기회를 가졌다"며 "또다른 팬데믹 올 수 있다는 예측이 있는만큼 거기에 대한 진단회사들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통해 많은 매출을 올려 그 자금을 확보한 만큼 향후 전문 인력 확보와 신기술 개발의 기반이 마련돼 향후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와함께 전세계적으로 진단키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진단키트 기업의 숙제에 대해서도 역량에 대한 부분이 강조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 박해준 부사장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이냐에 대한 것은 결국 퀄리티와 가격, 또 각종 인증·등록에 대한 부분과 유통망을 글로벌에 확보하는가, 마지막으로 얼마나 빠르게 진단을 할 수 있는가 등이 중요해 질 것"이라며 "각 회사의 역량에 따라 이를 잘해 나간다면 지금 성장한 기업들이 얼마든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서바이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웰스바이오 이민전 이사는 "사실 양적 성장은 이뤘는데 질적인 성장은 됐나 하는 물음이라고 본다"며 "사실 원료나 원천기술 등은 물론 PCR 진단에서도 해외산 들의 성능이 월등했고, 펜데믹 상항에 원료가 공급 안된 부분도 있는 만큼 향후 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해서는 기초기술과 기반기술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
 
손미진 대표 역시 "진단키트 제조에 수많은 기업들이 뛰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5월부터는 FDA를 시작으로 평가를 도입했고 전세계 모든 진단기업들의 제품이 등수가 매겨진 상황이 됐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누구나 그냥 진단키트를 만든다고 해서 그 지점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실 이번에 진단주권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국내 바이오의 경우 제조업을 가지고 있었기에 대응이 가능했던 것으로, 서유럽의 경우 제조업이 없어 낭패를 본 것"이라며 "이제는 랭킹부터 옥석가리기가 들어갔고, 또 향후 제조업을 가진 바이오를 어떻게 키워야하는가의 숙제가 남은 만큼 여기에 대한 대안, 또 대응을 마련해야 또다른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허성규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