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무료 접종에 의료인 제외?…내과계 "판단 착오"

내과계 "의료인 제외된 독감 백신 접종사업 재고해야"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09-25 13:59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서울시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의료인을 무료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하자, 내과계에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이하 서울시내과의사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무료접종 대상자에서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를 접촉할 가능성 및 빈도가 가장 높은 의료인을 배제하는 것은, 무료접종 대상자 확대 정책 자체의 실효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현명치 못한 결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가진 서울특별시의 4차 추경안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준비되지 않은 채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를 맞게 되어, 이른바 트윈데믹을 우려하는 목소리 역시 높은 상황.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질병관리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을 기존 대상자에 더해 만 62세 이상 어르신과 만 13세에서 만 18세까지의 청소년을 추가했다. 


서울시 역시 지난 8월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인플루엔자 위험직군인 의료인, 보육교사, 공동주택 경비인력, 대중교통운전원 등에 대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예산안을 편성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서울시의회는 심의 과정에서 일부 예산을 삭감하면서 그 대상을 의료인 전체에서 코로나 선별진료소의 근무자로만 한정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9월 15일 의결, 확정했다.


이에 서울시내과의사회는 "서울시 의회는 단지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을 들어 중앙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면서 의료인을 무료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이는 무사안일함을 넘어 국가적 위기를 다시 자초하는 심각한 판단 착오라 아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 조 원의 예산을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지급하면서, 그에 비하면 극히 소액인 의료인에 대한 무료접종 비용을 예산 부족을 들어 삭감하는 것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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