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의약품업종, 9월 시가총액 '-10.6%' 급감

44개 종목 중 16개 종목 두 자릿수 감소… 증시 위축에 '휘청'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10-05 06:0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코스피 의약품업종이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지난 8월까지 강세를 보였으나, 9월에는 증시 위축과 함께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의약품업종(우선주 제외) 전체 시가총액은 121조1864억 원으로, 전월 마지막 거래일인 8월 31일 135억6308억 원 대비 10.6%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14조4444억 원이 감소했고, 전체 44개 종목 중 35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줄었으며, 이 중 16개 종목은 두 자릿수 이상 감소세를 기록했다.
 
의약품업종 지수의 경우 8월 31일 1만8913.09에서 9월 29일 1만6893.67로 하락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21일 이후 미국 증시의 급락 등으로 국내 증시가 크게 위축되자 의약품업종도 이를 피하지 못하고 시가총액이 함께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9월 18일 코스피지수는 2412.40이었으나 21일에는 이보다 0.95% 하락한 2389.39로 마감했고, 24일에는 2272.70까지 떨어졌다.
 
의약품업종 지수도 이와 유사한 모습으로, 9월 18일 1만9089.55에서 21일에는 이보다 2.32% 하락한 1만8647.22까지 내려왔고, 24일에는 1만6649.88까지 주저앉았다.
 
단, 25일 이후로는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되살아나는 모습으로, 추석 명절 이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기존 수준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업종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월 31일 51조4764억 원에서 9월 29일 45조6539억 원으로 11.3% 감소했고, 같은 기간 셀트리온은 40조931억 원에서 34조7609억 원으로 13.3% 줄었다. 의약품업종에서 시총 규모가 가장 큰 두 종목에서만 한 달 동안 11조 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셈이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신풍제약이 7.3% 감소한 6조7026억 원, 유한양행은 4.2% 감소한 4조2922억 원, 한미약품이 10.8% 감소한 3조2391억 원, 녹십자는 16.6% 감소한 2조5886억 원, 부광약품이 24.7% 감소한 1조8446억 원, 종근당은 14.4% 감소한 1조8070억 원, 한올바이오파마가 1.6% 감소한 1조7762억 원, 일양약품은 2.7% 감소한 1조5116억 원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여기에 영진약품이 19.4% 증가한 1조4887억 원, 진원생명과학은 3.4% 증가한 1조3250억 원, 대웅제약이 9.5% 감소한 1조2166억 원, 유나이티드제약이 45.4% 증가한 1조1777억 원, 파미셀이 19.4% 감소한 1조823억 원으로 1조 원 이상의 시총을 기록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경우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흡입치료제가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종 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시가총액의 전반적인 위축 분위기는 시총 규모 1조 원 미만 종목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광동제약과 이연제약, JW생명과학, 명문제약, 삼일제약 5개 종목이 상승하고 동성제약이 제자리를 지켰을 뿐 나머지 23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모두 줄었던 것.
 
시총 규모가 증가한 곳을 살펴보면 삼일제약이 14.5% 증가한 1548억 원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명문제약이 9.7% 증가한 2370억 원, 이연제약이 6.3% 증가한 3735억 원, JW생명과학은 1.1% 증가한 30009억 원, 광동제약은 0.7% 증가한 5095억 원이었다.
 
반대로 시가총액 감소폭이 큰 곳으로는 제일약품이 21.6% 감소한 6375억 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국제약품이 20.4% 감소한 1978억 원, 종근당바이오가 20.0% 감소한 2510억 원으로 20% 이상 줄어들었다.
 
아울러 우리들제약이 19.0% 감소한 2200억 원, 에이프로젠제약은 17.9% 감소한 5122억 원, 한독이 17.8% 감소한 4391억 원, 일동홀딩스가 12.4% 감소한 1051억 원, 종근당홀딩스는 12.0% 감소한 5336억 원, JW중외제약이 11.9% 감소한 7029억 원으로 두 자릿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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