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설립 막바지… 헬스케어 분야 직능개발 단체로 성장"

산업약사회 유태숙 초대회장 각오 전해… "내년 회원 1,000명 확충 목표, 약대 실무실습교육 중점"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20-10-14 06:06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산업계 종사 약사들의 역량 강화와 권익 증진을 넘어 영역 확대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를 아우르는 직능개발 단체로의 역할을 해나갈 생각이다."
 
지난 13일 창립 총회를 통해 정식 출범을 알린 한국산업약사회(KIPHA, Korea Industrial Pharmacist Assoation)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유태숙 회장의 각오다.
 
유태숙 회장<사진>은 그간 산업약사회 설립추진위원장을 맡아오며 산업약사회가 출범하는데 기여한 공이 인정돼 이날 창립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창립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유 회장은 산업약사회에 대한 기대감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유 회장은 "초대회장의 중책을 맡게 돼 부담은 크지만 시대적인 절박감으로 더 늦출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추진위원장을 맡아오면서 느꼈던 공감대와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유 회장은 "앞으로는 헬스케어 분야 발전을 견인하고 바이오, 인공지능 시대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산업약사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산업약사회도 영역확대를 단계적으로 해나갈 생각이다. 궁극적으로 헬스케어 분야를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직능개발 단체로의 역할을 해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창립총회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우선 사단법인 설립에 맞춰있다는 설명이다.
 
유 회장은 "법인설립 시기는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거의 다 끝난 상태다. 법인설립을 위해 창립총회를 진행해야 했다. 한 두달 내에는 법인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의 막바지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법인설립이 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홍보하고 사업을 진행하기에 한계가 있었다"며 "코로나19의 여파가 잦아들고 법인이 설립된다면 산업약사회 활동도 소신과 자신을 갖고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그동안 활동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던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활동을 알리면서 회원 확충을 해나가려고 한다"며 "내년까지 700~1,000명 정도의 회원을 확충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 개편, 웹진 발간과 회원 네트워킹 강화 등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 회장은 산업약사회 중점 추진 사업 중 후배 약사가 될 약학대학 제약실무실습 교육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유 회장은 "제약실무실습 위탁교육의 경우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약대에서 제약산업이나 헬스케어 분야 직능을 소개하는 커리큘럼이 부족한 상황에서 산업약사회가 해야 할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부터 통합 6년제가 시행되면 제약사 등 산업계에서 약사의 전문성을 발휘하려는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후배들이 제약사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일을 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시켜줘야 한다. 산업약사회는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인재풀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후배약사들을 위한 문호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유 회장은 산업약사회 운영을 위한 재정 확보를 위해서도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는 입장이다.
 
산업약사회가 아직 시작점에 서있다는 점에서 고정적인 회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다양한 사업을 비롯해 향후 회비 징수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산업약사회는 그동안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기부금을 십시일반 모아 운영 중인 상황이다.
 
유 회장은 "당장 회원을 확충하고 고정적인 회비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없는 상황에서 여러분들이 성의를 표시해주셔서 사무실도 열고 운영할 수 있었다"며 "법인이 설립된다고 금방 좋아질 부분은 아니지만 예산에 있어 공적인 사업을 해나가면서 예산 확충 방안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약사회와의 긴밀한 사업을 통해 지원받는 예산 확충 방안도 새로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회원에 대한 회비 징수도 검토할 수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부분은 없지만 예산 부족 이유보다도 조금이라도 회비를 내면서 회원들이 소속감과 관심을 더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걷는 것도 방안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의 지난 2004년부터 일양약품 대표를 맡았고, 2009년 조영제 전문회사 브라코코리아의 초대 대표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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