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젠코리아 '자누비아+포시가' 복합제 개발 시동

DPP-4i·SGLT-2i 새 조합…자사 제품 없는 제약사 도전 이어지나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10-14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알보젠코리아가 새로운 조합의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복합제 개발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 알보젠코리아에 시타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인 AK-R218 단독투여 및 각 단일제의 병용투여 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임상1상시험을 승인했다.
 
시타글립틴은 국내 DPP-4 억제제 시장 1위 제품인 MSD 자누비아의 주성분이며, 다파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 계열 1위 제품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의 주성분이다.
 
다시 말해 알보젠코리아는 각 계열별 1위 성분을 더하는 조합으로 개발에 나선 것으로, 오리지널 제품은 서로 제조사가 달라 아직까지 이 둘을 더한 조합이 없었던 만큼 알보젠코리아가 개발에 성공할 경우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허가된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의 복합제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큐턴(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삭사글립틴)과 베링거인겔하임의 글릭삼비(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리나글립틴), MSD의 스테글루잔(성분명 에르투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등이 있다.
 
국내사들의 경우 DPP-4 억제제를 보유한 제약사들이 SGLT-2 억제제와의 복합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LG화학이 자사의 DPP-4 억제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에 다파글리플로진을 더한 복합제를 개발 중이며, 동아에스티도 자사의 DPP-4 억제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에 다파글리플로진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독 역시 자사의 DPP-4 억제제 테넬리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와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알보젠코리아처럼 오리지널 제품을 보유하지 못한 제약사가 시도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 6월 아주약품이 AJU-A51 개발을 위해 다파글리플로진과 리나글립틴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던 것.
 
단, 아주약품이 다파글리플로진과 리나글립틴 조합으로 도전한 것과 달리 알보젠코리아는 기존 시장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성분의 조합으로 개발에 나서 개발에 성공할 경우 경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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