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삼바 추격에 …다국적사 로슈, 관련제품 실적 '뚝뚝↓'

'아바스틴', '리툭산', '허셉틴' 매출 하락 이어져‥다양한 신약 적극적으로 출시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20-10-16 11:56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로 대표되는 국산 `바이오시밀러`는 유럽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다국적사 로슈의 경우 '아바스틴', '리툭산', '허셉틴'의 매출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로슈의 2020년도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의약품 시장에서 리툭산의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 아바스틴의 매출은 34%, 허셉틴은 43%가 감소했다. 2018년 이들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감소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3분기 이들의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은 지속 성장 중이다.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의 '트룩시마'는 미국에서만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한다. 오리지널 제품인 리툭산은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9%가 감소했다. 
 
허셉틴도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셀트리온헬스케어), 온트루잔트(삼성바이오에피스)의 활약이 커지고 있다. 미국 시장만 보더라도 허셉틴은 전년 동기 대비 53%나 매출이 줄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의약품 유통 및 보급이 이전보다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바이오시밀러로 치료제를 대체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러한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슈는 바이오시밀러의 출시를 앞두고, 부지런한 '신약' 출시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실제로 로슈의 다발성경화증 신약 '오크레부스'는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혈우병 A 치료제 '헴리브라'도 비슷한 양상으로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의 판매는 1분기에 비해 2분기에 부진하다가, 3분기에 급증했다. 이는 간암에서 FDA로부터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영향이 컸다. 티쎈트릭은 이 적응증을 허가받자 마자 빠르게 간암 시장 처방률을 올리고 있다.
 
최근 로슈는 '스핀라자'와 '졸겐스마'의 경쟁 제품으로 '에브리스디'를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 시장에 내놓았다.
 
에브리스디는 1일 1회 구강요법이다. 편의성면에서 척추로 주입하는 스핀라자와 정맥으로 주사하는 졸겐스마보다 우수할 수 있다.
 
동시에 가격면에서도 가장 저렴하다. 로슈는 에브리스디의 정가를 연간 최대 34만 달러로 책정했다. 일부 젊은 환자의 경우 10만 달러 이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로슈는 바이오시밀러의 경쟁에 대비해 중국 내 아바스틴, 리툭산, 허셉틴의 가격을 약 25%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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