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잇따른 사망, 불안 증폭…의협 "접종 유보 권고"

"환자와 의료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는 환경 마련돼야"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10-22 15:07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맞고 다수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의사단체가 접종 잠정 유보를 권고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회장은 22일 임시회관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예방접종 후 사망보고에 대해 아직 백신-접종-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관련 모든 국가예방접종과 일반예방접종을 오는 29일까지 유보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잠정 유보 기간 동안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등 백신 및 예방접종 안전성 근거를 확보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 실시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이 만 13세~18세 어린이 백신의 유통과정상 상온노출에 따른 접종 일시중단을 시작으로 일부 백신의 백색입자 발견으로 인한 해당백신 접종 중단 접종 후 잇따른 사망자 보고로 이어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연일 증폭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로 인해 국민들의 예방접종 거부 움직임과 일선 의료기관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

따라서 현재 발생한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통해 진단해야 하는데 그 기간이 일주일이 걸리는 만큼,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최 회장은 "이번에 실시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문제의 중심은 '백신 안전'으로, 접종 유보기간 동안 백신의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백신의 제조 공정, 시설, 유통, 관리 전반의 총괄 점검을 실시하고, 사망자의 신속한 부검과 병력 조사 등을 통해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의학적으로 철저히 검증하여 예방접종의 안전성 근거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후 재개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안전성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의협 및 전문학회와 신속하고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의협에서는 관련 전문학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사단체는 국민에 "이미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안심해도 좋으며 신체의 불편을 초래하는 특이증상 발생시 인근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하여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트윈데믹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전제돼야 하나, 이 또한 환자와 의료진이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 의료기관의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의협 권고를 적극 반영해줄 것을 다시 한번 질병관리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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