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선점 '폐렴구균 백신' 시장‥ MSD, 15가로 도전

화이자도 20가 백신 준비‥ 올해 말 두 백신 모두 승인 신청 목표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20-10-23 06:05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화이자가 선점하고 있는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 MSD가 도전한다.
 
MSD가 개발 중인 'V114' 백신은 화이자의 '프리베나13'보다 광범위한 폐렴구균을 커버한다. V114는 프리베나13이 커버하는 13개 혈청형에 2개를 더 추가한 15가 백신이다.
 
최근 MSD는 V114와 관련한 2개의 3상 연구를 공개했다. 
 
PNEU-PATH 임상에는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들이 등록됐다. 이들은 V114 또는 13가 백신(PCV13) 접종 이후 1년 뒤 MSD의 뉴모백스23(Pneumovax23)을 접종받았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의 예방접종 일정을 반영한 디자인이다. 관련 지침은 프리베나13 투여 후 적어도 1년 후 폐렴 23가 주사를 맞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MSD는 V114 혹은 PCV13과 상관없이 Pneumovax23 투여 후 유사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이 데이터는 MSD에게 V114와 Pneumovax23을 패키지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V114 또는 PCV13 백신 접종 후 30일 뒤 두 백신이 공유하는 13개 혈청형에 대한 면역 반응도 비슷했다.
 
그런데 PCV13에 포함되지 않은 두 혈청형 22F 및 33F에 대한 면역 반응은 V114 접종군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NEU-DAY 임상은 폐렴구균 질환과 관련된 기저 질환이 있는 정상 면역 기능의 18~49세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기서도 V114는 백신 접종 후 30일 차에 13개의 공유 혈청형에 대해 PCV13과 전반적으로 유사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 혈청형 22F 및 33F에 대해서는 V114가 더 높은 면역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V114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것과 일관됐다.
 
이와 동시에 V114는 특정 환자군에서도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HIV를 앓고 있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PNEU-WAY에서 V114는 면역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PNEU-FLU에서는 V114를 4중 독감 백신과 병행해 투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114 임상 3상 개발 프로그램에는 건강한 노인과 소아청소년 뿐만 아니라, 특정 질병을 가진 환자 등 다양한 집단을 포함한다. 
 
하지만 화이자도 프리베나13의 후발주자를 위해 독자적 연구를 진행 중이다. 
 
화이자는 20가 백신 'PF-06482077(20vPnC)'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백신은 프리베나13에  8, 10A, 11A, 12F, 15B, 22F, 33F 등 7개의 혈청형을 새롭게 추가했다.
 
화이자는 20vPnC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프리베나13과 유사하다는 3상 연구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이전에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18세 이상의 성인 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을 테스트했다. 여기엔 3개의 임상시험(NCT03760146, NCT03828617, NCT03835975)을 포함한다.
 
NCT03828617은 18세에서 49세 사이의 폐렴구균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성인 1700명이 참여했다. NCT03760146는 20가 백신을 투여 후 60세 이상 환자에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현재 MSD와 화이자 모두 올해 말 승인 신청을 목표로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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