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사용지속 권고

WHO 발표 달리 효과 있다고 판단…최종 결과 발표 시 검토 후 재논의키로
이정수기자 leejs@medipana.com 2020-10-23 12:12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사용 지속을 권고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15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해 “제품 허가사항에 따라 의료진 판단 아래 투여하는 것을 지속 권고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 사망률과 치료기간 등에 있어 대조군과 시험군 간 차이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식약처와 질병청은 발표내용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 그 결과 투여시기, 중증도별 하위군 분석 등 추가적인 자료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식약처 코로나19 전문가위원회와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미국 NIAID에서 신뢰도가 높은 연구방법을 사용한 점과 의약품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는 점을 들어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두 기관은 “세계보건기구 임상시험에 대한 최종 결과가 발표되면 시험에 등록된 대상환자, 시험을 실시한 지역 의료환경 등 시험방법과 결과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과 해외 규제당국 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는 지난 7월 24일 국내에서 ‘보조 산소가 필요한 중증 입원환자’ 등에 한해 허가됐다.

당시 식약처는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에서 주도한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해, 램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에서 치료기간을 5일 단축한 것은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렘데시비르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승인돼있다.

두 기관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에 대한 임상시험과 이상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안전하고 효과있는 의약품을 국내에 도입해 국민이 치료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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