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에게는 효자 품목 `듀피젠트`‥4번째 적응증 획득 코앞

아토피 피부염·천식·만성 부비동염에 이어 '호산구성 식도염' 긍정적 데이터 공개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20-10-27 11:58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듀피젠트(두필루맙)'가 사노피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노피는 그동안 비핵심사업부 정리를 지속해 왔다.
 
2019년 말 사노피는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분야 연구를 중단하고, 주요 성장 동력인 듀피젠트와 백신 및 주요 6개 파이프라인 가속화에 집중한다고 사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대목에서도 알 수 있듯, 듀피젠트는 사노피의 주력 품목인 셈이다.
 
듀피젠트는 미국과 유럽에서 아토피 피부염, 천식, 비용종 동반 만성 부비동염 치료제로 승인됐다.
 
그런데 최근 12세 이상의 `호산구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긍정적 결과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적응증 확대에 청신호를 보냈다.
 
호산구성 식도염은 식도를 손상시키고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하면서 음식물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게 만드는 만성적 염증질환이다. 이 분야에서 효과를 보인 인터루킨 억제제는 듀피젠트가 처음이다.
 
호산구성 식도염 환자는 식도 확장 수술을 받거나, 스테로이드 제제 치료에 의존한다.
 
81명이 등록된 Part A 3상 임상에서 듀피젠트는 4주간의 치료 후 환자의 삼키기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6개월 동안 그 효과를 유지했다.
 
24주째에도 듀피젠트는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고, 이 병에 대한 증상들을 줄어들게 했다.
 
사노피는 현재 호산구성 식도염의 Part B의 연구를 등록하고 있으며 28주간의 후속 연구가 계획돼 있다.
 
듀피젠트는 매년 1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듀피젠트의 새로운 임상 계획에는 COPD, 결절성 가려움발진(Prurigo nodularis),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수포성유천포창(bullous pemphigoid)이 포함돼 있다.
 
듀피젠트가 이와 같이 적응증 확대에 유리한 것은 IL-4와 IL-13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 덕분이다. 제2형 염증 질환은 IL-4와 IL-13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제2형 염증 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종종 2개 이상의 질환을 동시에 동반하곤 한다.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최대 50%는 천식을 앓고 있으며, 만성 부비동염 환자의 최대 45%가 중증 천식을 앓는 것으로 보고된다.
 
업계 관계자는 "듀피젠트는 면역체계를 타깃으로 하는 생물의약품이기 때문에 제2형 염증에서의 포트폴리오는 무궁무진하게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2형 염증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치료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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