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 뒤치락 'KRAS 억제제' 경쟁‥초기 임상에서도 관심

미라티와 암젠으로 선두 경쟁 추려져‥내년 FDA 승인 신청 예정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20-10-28 06:07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미라티 테라퓨틱스가 KRAS 억제제 'MRTX849'의 2상 예비 데이터를 공개했다.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45%에서 반응을 이끌었다는 결과는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KRYSTAL-1 1/2상은 NSCLC, 대장암, 췌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과 같은 기타 고형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중 MRTX849(adagrasib)를 투약 받은 51명의 NSCLC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은 45%이다. 응답자 23명 중 16명은 종양 반응 40% 이상을 보여줬다. 한 환자는 진행성 질환을 앓고 있었다. 한 환자는 너무 일찍 종양 영상을 찍었기 때문에 반응 평가를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질병관리율은 96%로 전체 환자 중 49명이 부분적 또는 완전하게 반응하거나 안정적인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라티 테라퓨틱스는 MRTX849로 내년 하반기 FDA 승인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미라티는 2상 임상시험에 NSCLC 환자를 계속 등록하고 있다. 또한 한 환자의 뇌 전이 크기 감소에 주목해, 뇌종양을 가진 NSCLC 환자에서 MRTX849의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미라티의 결과가 공개되자, 암젠이 지난 달 발표한 'AMG-510(sotorasib)'의 임상데이터도 주목받고 있다.
 
암젠은 CodeBreaK 100 연구 1상에서 소토라십 960mg을 복용한 비소세포폐암 34명에게서 객관적 반응률이 35.3%로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암젠은 CodeBreaK 100에서 KRAS G12C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한 2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암젠은 소토라십 960mg 투여를 통해 이전에 보고된 1상 데이터와 일관된 객관적 반응률을 확인했다.
 
여기엔 항암화학요법 및 면역항암제에 두 번 이상 실패한 환자들이 포함됐다. 반응을 보인 환자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반응 지속기간도 긍정적으로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암젠은 KRAS G12C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도세탁셀(docetaxel)에 비해 소토라십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글로벌 3상 CodeBreaK 200에 대한 환자 모집도 시작했다.
 
아직 두 약물의 직접 비교 임상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도출된 임상데이터만으로는 어느 약이 우월할 것이라고 판단하긴 어렵다.
 
미라티는 비소세포폐암 51명의 환자에 대해 3.6개월의 추적 기간만 갖고 있다. 현재 상태로는 완전 반응을 보인 환자를 포함해 65%가 아직 치료를 받고 있으며, 83%의 반응 환자가 아직 질환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AMG 510에 비해 MRTX849는 심각한 치료 관련 부작용 비율이 높았다. 참가자의 약 1/3이 3, 4급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을 경험했는데, 일반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거나 간 효소의 수치가 증가했다.
 
KRAS 억제제가 갖고 있는 여러 치료 잠재력은 초기 임상만으로도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끌어모았다.
 
실제로 미라티는 2018년 초부터 주가가 900% 가량 오른 바 있다.
 
KRAS 유전자 변이는 모든 종류의 암을 통틀어 약 1/4 정도에서 발견된다. 아시아 환자들의 5~15% 및 서양환자들의 20~50%에게서 KRAS 돌연변이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중 KRAS G12C 돌연변이를 동반한 종양은 대개 예후가 나쁘고 치료 내성과 연관이 있다. 비소세포페암에서는 약 14%에서 KRAS 변이가 발견된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박으뜸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