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시대' 여의사 중요성↑…"의료계 내 영향력 커져야"

"의협 산하 단체, 대의원회 등 여자의사 비율 높아져야"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0-10-31 20:10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4차 산업시대', 다채로운 감성과 섬세함을 갖춘 여성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다.


따라서 여성들의 사회 활동 영역이 과거보다 넓어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의료계 내부로 눈을 돌려보면 여의사들의 대표자 활동이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의료계 내부에서 여자 의사들의 포션이 더욱 커져야 한다는 의견이 강조됐다.


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사진>은 31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여자의사대표자대회 및 학술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코로나19로 디지털화가 가속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4차 산업시대가 당겨졌다"며 "이제는 감성을 갖춘 여성의 시대가 되었으며, 의료계에서도 여의사들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현재 의료계 내 여의사 비율이 26.5%에 달하지만, 대표자들 상황은 제한적이다. 260명의 의협 대의원회 중 여의사의 비율은 10명도 안 된다. 21대 국회에서 국회의원 300명 중에 57명 여성 국회의원이 있어 19%를 차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의협을 비롯해 산하단체의 선거로 집행부가 바뀌는 시점이니 여의사 대표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여의사들의 활동 영역이 넒어지고 활동성도 커지고 있지만, 대표자 영역에서는 아직도 남자의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에 이 자리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현재 의사회 곳곳에 유리 천장이 있고 여의사의 차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여의사들이 없었으면 한국 의료는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에 공감한다. 향후 여의사들의 강점과 잠재력을 살리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미래의료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여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의사들의 중요성에 의사단체 대표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여의사들이 더욱더 적극 회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여의사의 비율이 이제는 30%를 넘는 시점이며, 앞으로도 더욱 많아질 것이다"며 "의협 회장, 임원, 시도회장단, 시군구 회장들, 대의원회 의장 부의장에 여의사들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보다 많이 참여하고 진출하고 큰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의협 산하 여자의사협의회를 만들어 대한의학회와 같은 비중으로 정관에 명시해 예우를 받는 방향으로 개정되었으면 한다"며 "많은 참여를 하고 좋은 의견을 개진해야 대의원회가 발전한다. 시군구 회장, 의장, 감사 등에 여자의사들이 많이 도전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모임은 재미있고, 반갑고, 즐거워야 다시 오고 싶어진다. 여의사회는 그 이상으로 의료계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늘 의사회는 갈등과 긴장감을 가지고 있는데 여의사회의 화목함을 배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여자의사의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여자의사회 출신의 국회의원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여자의사회 소속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최근 의료계 여러 이슈로 국민감정과 멀어지고 있지는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다. 한국여자의사회가 따뜻한 엄마 같은 의사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데 이런 여의사들의 마음을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덕담을 건냈다.


한편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COVID-19시대, 만성질환환자 관리를 위한 조언'에 대한 주제로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진영 교수의 '만성장질환 환자의 감염관리',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송은미 교수의 '만성장질환 환자의 영양관리'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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