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바이든 당선 기대감에 제약·바이오주 '훨훨'

의약품업종지수, 이달 13% 상승…셀트리온 업종 견인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11-12 06:0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주가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코스피 의약품업종지수를 살펴보면 지난달 30일 1만6231.37에서 이달 11일에는 1만8384.97로 13.27% 상승했다.
 
의약품업종 지수는 지난달 말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증시 급락과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단 등의 이슈가 잇따르면서 9월 이후 약세를 거듭해왔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의약품업종지수는 11월 2일 이후 8거래일 중 10일 하루를 제외한 7거래일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제약업종지수의 경우 의약품업종지수보다 상승폭이 좁긴 하지만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약업종지수는 10월 30일 1만1769.26에서 11월 11일 1만2212.48로 3.77% 상승했고, 11월 이후 8거래일 중 6일거래일에 상승 마감했다.
 
이 같은 모습은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제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이든 당선인은 과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도입한 '오바마 케어'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시장 내에서 바이오시밀러나 제네릭 의약품의 소비 증가를 의미하고, 이에 따라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일례로 셀트리온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24만1000원이었으나 이달 11일에는 29만6500원까지 치솟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0월 30일 69만5000원에서 11월 11일 75만2000원으로 적잖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온 이후 잠시 주춤했던 분위기를 다시 한 번 끌어올리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미국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발표하는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의약품업종은 전일 대비 1.58%, 제약업종은 2.77% 하락하는 하며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1일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라디오 방송에서 이르면 올해 안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셀트리온을 비롯한 계열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실제로 11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일 대비 7.23% 오른 29만6500원으로 마감했으며, 여기에 의약품업종 내 시총 규모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20% 오른 76만1000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 내 44개 종목(우선주 제외)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14개에 불과했지만, 결과적으로 시총 규모가 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의약품업종지수는 1.74% 상승 마감했다.
 
단, 실적이 좋지 않았던 지난 3분기의 분기보고서가 오는 16일까지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의약품업종의 이 같은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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