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3Q 누계 매출 15.5% 증가…20조 원 넘어

222개 기업 영업이익 '두 배'…코로나19 수혜 기업이 상승 견인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11-18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훌쩍 성장해 2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나우팜컨설팅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222곳의 개별 기준 3분기 누계 매출액은 21조60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8조7128억 원 대비 15.5%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2489억 원에서 올해 2조4956억 원으로 99.8% 증가했고,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6.7%에서 11.5%로 상승해 이익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조사 대상의 시가총액도 지난해 11월 15일 134조7667억 원에서 올해 11월 13일 222조4514억 원으로 65.1%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나우팜컨설팅은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수혜기업인 진단 관련 기업과 건강식품 기업, 바이오시밀러 관련 대기업이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의 경우 매출액이 6365억 원에서 1조2373억 원으로 9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7% 증가한 5500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3조8708억 원에서 39조1481억 원으로 64%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매출은 103% 증가한 7895억 원, 영업이익은 2005억 원으로 흑자전환, 시가총액은 90% 증가한 50조869억 원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대폭 성장한 씨젠은 전년 대비 713% 증가한 5689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무려 2243%나 증가한 344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은 738% 확대된 5조9026억 원을 기록했다.
 
다른 진단키트 관련 주요 기업의 매출을 살펴보면 랩지노믹스가 270% 증가한 879억 원, 바이오니아는 591% 증가한 1153억 원, 인트론바이오가 447% 증가한 336억 원, 피씨엘은 14만7623% 증가한 458억 원으로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국내 양대 백신 생산 기업인 GC녹십자와 SK케미칼 제약부문의 경우 시가총액이 각각 196%, 114% 증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반영됐다.
 
단, 코로나19와 관련된 기업들의 이 같은 상승세와는 달리 매출 100억 미만의 바이오 소형벤처 47개사 중 네츄럴엔도텍과 프로스테믹스, 테고사이언스, 잉글우드랩, 엑세스바이오 5개 기업을 제외하면 90%에 달하는 42개사는 적자를 기록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나우팜컨설팅은 이 같은 실적을 통해 기존 제약산업이 바이오와 백신, 의료기기, 건강식품 등으로의 다각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영업·생산 중심에서 연구 중심으로 전략을 구축하고 투자를 확대해야 하며, 제네릭 제품을 통한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진단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고,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적 조직과 인재의 존재여부에 대해 검토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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