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가브스 특허분쟁 대법원 간다…AZ·노바티스 '상고'

대형 품목 '특허 지키기' 총력…가브스 제네릭 '우판권 독점기간' 영향권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11-26 06:08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가 각각 포시가·가브스의 특허를 지키기 위해 대법원행을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아스트라제네카 측 소송대리인은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같은 날 노바티스 측 소송대리인 역시 상고장을 접수했다.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경우 지난 2015년 다수의 제약사가 'C-아릴 글루코시드 SGLT2 억제제 및 억제 방법' 특허(2024년 1월 8일 만료)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하면서 특허분쟁이 시작됐다.
 
이후 4년 8개월여 만인 지난해 8월 특허심판원은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고, 이에 불복한 아스트라제네카가 곧바로 항소했지만 지난달 29일 특허법원 역시 아스트라제네카의 패소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아스트라제네카는 결과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것으로, 포시가의 특허를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포시가는 지난해에만 300억 원 이상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직듀오까지 더할 경우 500억 원이 넘는 실적을 올린 대형 품목이다. 여기에 올해에도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SGLT-2 억제제의 사용 확대로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시장을 지키기 위해 특허를 방어하기 위해 대법원행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미 1심과 2심 모두에서 패소한 만큼 대법원에서 이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포시가 후발약물로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은 품목들의 독점기간이 시작되는 2023년 이전에 대법원 판단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 후발약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노바티스 가브스의 경우 이번 대법원 상고가 우판권에 따른 독점기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남아있다.
 
가브스는 안국약품과 안국뉴팜, 한미약품이 지난 2017년과 2018년 ’N-치환된 2-시아노피롤리딘’ 특허(2022년 3월 4일 만료)에 대해 존속기간연장무효심판을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이 심판에서 특허심판원은 청구성립 결정을 내려 해당 특허의 존속기간 중 187일에 대해 무효라고 결정했다. 이후 특허법원은 노바티스의 일부승소를 결정했으나, 노바티스가 이에 불복해 다시 상고장을 제출하게 됐다.
 
가브스와 포시가의 특허소송전에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은 가브스의 경우 이번 상고가 우판권에 따른 독점기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으로, 안국약품과 안국뉴팜은 2021년 8월 30일부터 9개월간의 독점기간을 확보했으나 대법원 판단이 길어질 경우 우판권 독점기간 개시 이후에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안국약품과 안국뉴팜이 승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경우 우판권 독점기간 개시일에 맞춰 판매에 돌입할 가능성도 남아있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 안국약품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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