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챔픽스' 제네릭 시장, 한미약품 홀로 '고군분투'

코로나19 영향에 오리지널도 매출 급감…7개 후발약물 합산 매출 3억 원대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11-26 11:5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화이자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의 후발약물들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판매가 시작됐지만, 한미약품 '노코틴에스’가 선전했을 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오리지널인 챔픽스도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이 대폭 줄어들었다.
 
최근 발표된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챔픽스의 매출은 44억 원으로, 후발약물들이 다시 출시되기 직전인 지난 2분기 51억 원 대비 12.9%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6억5600만 원이 줄어든 것으로, 최근 5년간 챔픽스의 분기실적이 40억 원대까지 줄어든 것은 올해 3분기 뿐이었다.
 
후발약물 출시 이후 챔픽스의 실적 변화를 살펴보면 2018년 3분기 106억 원에 달했던 실적은 2018년 4분기 69억 원으로 급감했고, 2019년 1분기에는 61억 원, 2분기 55억 원으로 계속해서 감소했다.
 
이후 지난해 3분기 57억 원으로 반등한 것을 시작으로 4분기에는 65억 원, 올해 1분기 69억 원으로 후발약물 출시 시점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인해 다시 51억 원까지 감소했고, 3분기에는 여기에 후발약물이 다시 출시되면서 더욱 감소해 40억 원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의 이런 부진 가운데 후발약물들이 야심차게 시장에 진입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오리지널과 대동소이했다.
 
지난 3분기 매출이 집계된 챔픽스 후발약물은 총 7개 품목으로, 해당 품목의 전체 매출은 3억5900만 원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한미약품 노코틴에스가 3억3700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노코틴에스가 후발약물들의 매출을 이끌었다.
 
이처럼 후발약물들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 것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만성질환 등을 제외하면 대체로 매출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 만큼, 금연치료제 시장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던 것.
 
뿐만 아니라 지난해 특허소송 2심 판결 이후 특허 회피이전에 제품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기존 제품 중 상당수의 허가가 취소되면서 시장 자체가 냉각된 것도 한 영향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단, 이 같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노코틴에스가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리고, 과거 한미약품이 노코틴 판매 당시 남다른 영업력으로 고속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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