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약 막으려는 의료계에 한의협 '발끈'‥"거짓선동 중단하라"

지난 20일부터 본격 시작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한의협, 의협 주장에 일일이 반박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20-11-26 15:17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3년간의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11월 20일부터 시행됐다.

이미 시행된 시범사업을 놓고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게 이어지는 속에 한의계가 가짜뉴스를 포함한 의료계의 반대 목소리에 우려를 표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26일 오후 3시에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양의계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폄훼관련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일찍부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를 비롯한 의료계는 첩약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며, 첩약의 과학화 등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 8월 의사 총파업 당시에는 4대악 의료정책에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를 포함하는 등 꾸준히 정부와 한의계의 첩약 급여화 시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은 한의 치료 중 건강보험 적용 요구가 높은 첩약에 건강보험 시범 수가를 적용함으로써 국민 의료비 부담을 덜고, 급여화를 통한 한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의료계는 '정부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밀어붙이는 이유와 야합에 의한 모종의 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첩약에 대한 대국민 임상시험이 시작된 것'이라는 다소 과격한 용어를 사용하며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폄하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의협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대변인)은 "양의계가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뉴스’를 스스로 양산하고 있음을 자인한 것"이라며, 해당 의료계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의료계가 원외탕전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제기한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이번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탕전의 형태는 원내탕전(한의원 내부)과 원외탕전(병원급, 한의원급)으로 나뉘는데, 의협이 기자회견에서 상당 수의 원내탕전과 한의원급 원외탕전은 전혀 언급조차 하지 않은 채 5곳의 특정 원외탕전만을 거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호 부회장은 "국민과 언론을 기만하는 양의계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며, 그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은 원내탕전이 중심이 되어 진행될 것이며,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첩약을 복용하실 수 있도록 탕전시설을 포함한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또 의료계가 한국소비자원의 자료를 내세워 한방진료 분쟁 중 한약 치료 관련 피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주장하며 마치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큰 문제라도 있는 듯 침소봉대하여 여론을 호도하는 데 대해서도 3년 6개월(42개월 동안) 전국 1만5000여 곳의 한방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기된 한약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총 65건으로 한 달 평균 1건이 조금 넘는 수치에 불과해 한약이 엄청난 부작용과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주장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13년과 2015년에 각각 배포했던 수술 관련 의료분쟁 10건 중 7건은 의료진 과실이 원인이라는 보도자료나 고령 환자 의료사고, 10건 중 6건 수술·시술에서 발생 보도자료에서도 있듯이, 양의계는 진정한 반성과 함께 있지도 않은 남의 허물을 찾지 말고 본인들 진료에나 더욱 매진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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