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내 확진자 420명…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효과 ‘미비’

방역당국 예상 달리 진정세 없어…경제중시한 ‘정밀방역’ 전략 명분 위기
이정수기자 leejs@medipana.com 2020-12-01 12:01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온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20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일 414명 대비 6명 오른 수치다.

일일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550명 이후 29일 413명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일 414명으로 감소세가 풀린 후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 됐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19일 시행된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효과가 열흘 또는 2주 후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해왔다.

방역당국 예상에 근거하면 이번 주부터는 확진자 감소세가 나타나야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효과는 열흘에서 2주 뒤에 나타나므로 다음 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 청장)도 30일 “이번 주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서 환자 발생에 큰 변화가 없이 계속 증가추세를 유지할 경우 신속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기변환]Screenshot 2020-12-01 at 12.02.26.jpg

최근 2~3일 현황은 직전 주에 비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 않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6일째 400~500명대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생활 속 연쇄 감염이 전국적 유행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 상태대로라면 지난달 24일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 힘들다.

이같은 상황은 오늘(1일)부터 시행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정부는 ‘정밀방역’을 내세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강화되는 방역대응 체계를 추진 중이다. 이는 규제에 따른 경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일각에선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과 함께 조기 강력대응으로 처음부터 사태 발생과 확산을 막는 것이 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반박도 나온다.

때문에 이번 주 확진자 수 현황은 정부가 내세우는 경제중시 방역체계 지속여부를 가름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의약정책]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이정수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회원가입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