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미피드 '서방정' 등장… 600억 원대 시장 변화 예고

유한양행 생산 품목 4개 신규 허가… 1일 3회→2회 복용 횟수 줄여
적응증 일부 축소… 라니티딘 사태 이후 사용 증가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12-18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항궤양제로 사용되는 레바미피드 성분의 서방정이 처음으로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 유한양행 레코미드서방정을 비롯해 GC녹십자 무코텍트서방정, 대웅제약 뮤코트라서방정, 대원제약 비드레바서방정 등 총 4개의 레바미피드 성분 서방정을 허가했다. 4개 품목은 모두 유한양행이 생산한다.
 
레바미피드 제제는 지난 1991년 허가된 오츠카의 '무코스타'가 오리지널로, 이미 다수의 제품이 시장에 나와 제네릭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유한양행을 비롯한 4개사는 레바미피드 성분으로 편의성을 개선한 서방정을 만든 것으로, 기존 약물 대비 복용 횟수를 줄였다.
 
기존 레바미피드 제제는 1일 3회 복용하도록 돼있는데, 이번에 새로 허가 받은 서방정은 아침 저녁으로 2회만 복용하면 되는 것이다. 대신 기존 제제는 급성위염, 만성위염의 급성악화기와 함께 위궤양에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새로 허가 받은 서방정의 적응증에서는 위궤양이 제외됐다.
 
새로 허가 받은 레바미피드 서방정이 주목되는 점은 기존 시장이 상당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동시에 지난해 라니티딘 사태 이후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 상황에서 등장했다는 점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레바미피드 제제 전체 매출은 625억 원에 달했고, 올해에도 3분기까지 521억 원을 기록해 연간으로는 지난해 매출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분기별 매출을 살펴보면 1분기 146억 원, 2분기 145억 원, 3분기 144억 원으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나, 라니티딘 제제 불순물 검출 사태 직후인 4분기에는 189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후 올해 1분기 180억 원, 2분기 166억 원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은 물론 3분기에는 174억 원으로 다시 증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4개사가 복용 횟수를 줄여 편의성을 개선한 서방정을 출시할 경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들 4개 품목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경우 레바미피드 시장 자체가 서방정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이런 기사 어때요?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김창원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회원가입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