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대웅제약 주가, 조정 접어드나…2일차 급락 마감

연이은 급등에 단기과열종목 지정…상한가 다음날 13% 하락
투자경고종목까지 지정…연속 상승 전보다 여전히 높아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12-23 06:06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최근 고공행진이 지속되던 대웅제약의 주가가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지 2일차에 급락하며 마감해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대웅제약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43% 하락한 23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인 21일의 경우 29.95%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하루만에 두 자릿수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대웅제약의 주가가 연거푸 급등하자 잠시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웅제약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 17일 30.00% 증가한 17만5,500원으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결정이 나오자 나보타 관련 리스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판단하며 상승기류를 보였다. 여기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의 임상2상 시험을 2/3상 시험으로 변경 승인받아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자 주가가 대폭 뛰어올랐던 것이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다음 날인 18일에도 20.80% 오른 21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이처럼 단기간에 급등하자 18일 한국거래소는 대웅제약을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 21일부터 23일까지 3거래일간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매매방식을 적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대웅제약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21일 대웅제약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95% 오른 27만5,500원으로 마감해 다시 한 번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자 거래소는 22일자로 대웅제약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해 다시 한 번 제동을 걸었고, 이에 대웅제약의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던 것이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지정일 이후 2일 동안 4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단, 여전히 대웅제약의 주가는 급등세가 시작되기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가 상승 동력 자체가 소실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당분간 이 같은 급등세가 재개되는 것 역시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오늘(23일)까지 단일가 거래가 지속되는 것은 물론, 오늘 종가가 단기과열종목 지정일 전일 종가보다 20% 이상 높은 경우 단기과열종목 지정기간이 3거래일간 연장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오늘 종가가 지난 18일 종가인 21만2,000원보다 20% 높은 25만4,400원 이상으로 마감할 경우, 향후 3거래일 동안 단일가 거래가 지속되는 것이다.
 
여기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에 대한 부담도 유지되는 만큼 대웅제약의 주가는 당분간 일정 범위 안에서만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관련 기사

이런 기사 어때요?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김창원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회원가입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