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면허신고제 도입 준비 박차…'약사면허관리원' 출범

제12차 상임이사회서 의결… 초대 원장에 김준수 총무이사 임명
면허신고시스템 구축 계약 체결… 내년 3월까지 시스템 연계, 테스트 마무리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20-12-23 06:05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대한약사회가 내년 4월 도입되는 약사 면허신고제를 앞두고 신설 조직과 시스템 구축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열린 대한약사회 제12차 상임이사회에서는 면허신고제 도입과 관련된 다양한 안건들이 상정돼 논의를 진행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가칭 '약사면허관리원' 출범이다.
 
이는 약사 면허신고제 시행에 따라 약사회원 신고와 면허신고간 정보관리 시스템을 연계한 회원관리체계 마련 필요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조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김준수 총무이사를 초대 약사면허관리원장으로 임명하고 관련 규정 개정과 조직 구성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갈 계획을 강조했다.
 
약사면허관리원 출범에 따라 모바일, 웹을 활용한 온라인 신고시스템 도입, 면허신고제 시행에 따른 효율적 관리체계 마련, 약사회원신고·면허신고 종합 관리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수 초대 원장은 "면허신고제와 맞물려 기존 약사회원 신고시스템과 면허신고시스템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며 "대회원 서비스가 부족했던 점을 개선해 회원들이 회비납부 내역, 연수교육 이수 현황, 출결시스템 및 공지사항 등에 대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약사회는 회원관리시스템 개편과 모바일서비스, 면허신고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회원관리시스템 개편 및 모바일서비스, 면허신고시스템 구축 계약 체결 추인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약사회는 조달청 나라장터(누리장터)에 경쟁입찰 공고를 의뢰하고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에이앤티·약학정보원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한 주요 경과, 단계별 개발 일정 등을 설명했다.
 
개발 일정으로는 1단계로 12월 말까지 회원관리시스템과 모바일서비스, 내년 3월 말까지 2단계로 면허신고시스템, 시스템 연계, 테스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 시스템은 면허번호를 중심으로 기존에는 회원 신고를 한 회원만 관리하던 방안에서 회원 신고를 하지 않은 비회원 약사까지 포함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면허신고제 도입에 따른 연회비 구분, 근무 직종 명칭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한 '지부·분회 조직 운영 및 회비관리 규정 일부 개정에 관한 건'도 의결됐다.
 
개정 내용을 보면 면허신고와의 구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신상신고'의 용어를 '회원신고'로 개정하기로 했다.
 
또 회비 구분의 기준을 면허사용자 미사용자 명칭을 삭제하고 갑·을·병·정으로 단순 명료하게 구분하고 관리약사의 직제를 명확하게 표현했다.
 
아울러 '강사료 지급기준 개정' 안건 관련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강의·사이버연수원 운영 등으로 인한 온라인 강의가 많아지는 추세에서 관련 규정 정비의 필요성으로 인해 온라인 강의 촬영에 대한 강사료 지급 기준을 구체화하는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국약학교육평가원 재단기금 추가 출연 건'에 대해서는 추가 1억원의 출연을 결정했다.
 
약사회는 약평원이 2019년 11월 설립됐으나 복지부 재단법인 설립 조건인 기본재산 확보금 7억원에 미달해 부족분 1억 5천만원을 증액해야 하는 조건부 설립 승인 상태임을 안내하고, 약평원에서 기존 1억원 출자 및 본회 건물내에 사무실 제공 내역 외에 추가로 1억원 추가 출연을 요청해옴에 따라 논의 끝에 1억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2021년도 약사연수교육 계획(안) 추인 건 ▲강사료 지급 기준 개정에 관한 건 ▲2019년 사회공헌사업 자료집 제작에 관한 건 등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대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마지막 상임이사회로 회의 후에는 이사님들과 연말 송년회를 통해 2020년도 마무리를 할 계획이었는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은 점에 대해 많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히고 "연말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분들이 건강하게 마무리 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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