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의약품업종 훨훨…시총 규모 1년새 95% 증가

44개 종목 합산 150조 원 육박…'공룡' 삼성바이오·셀트리온 약 2배 늘어
신풍제약·진원생명과학 1000%대 증가율 기록…세 자릿수 증가도 13개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1-01-05 06:08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스피 의약품업종의 시가총액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의약품업종 44개 종목(우선주 제외) 전체 시가총액은 149조27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76조5781억 원 대비 94.9% 증가한 것으로, 금액으로는 72조6963억 원이 늘었다.
 
지난 1년 동안 44개 종목 중 41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증가했고, 이 가운데 신풍제약과 진원생명과학은 1000% 이상 증가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두 종목을 제외하고도 13개 종목이 100% 이상 증가했다.
 
의약품업종지수는 지난해 1월 2일 1만946.65에서 올해 1월 4일에는 2만1038.09로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175.17에서 2944.45로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의약품업종지수의 상승폭은 월등했던 것이다.
 
이처럼 의약품업종의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3월까지 의약품업종에 큰 변화는 없었고, 지난해 3월 19일경에는 업종 지수가 8545.51까지 하락해 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종 지수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후 9~10월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11월부터 셀트리온과 GC녹십자 등의 치료제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그 결과 12월 초 업종 지수 2만 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시가총액 규모가 월등히 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100% 안팎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월 2일 28조3517억 원에서 올해 1월 4일 54조8508억 원으로, 셀트리온은 23조1008억 원에서 46조9117억 원으로 각각 93.5%, 103.1% 증가했다.
 
소위 말하는 '코로나19 테마주'로 꼽힌 신풍제약과 진원생명과학은 시가총액이 1000% 이상 증가했다.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풍제약은 시가총액이 3879억 원에서 6조4642억 원으로 1566.7% 증가했고, 백신 개발에 나선 진원생명과학은 537억 원에서 9738억 원으로 1712.7%로 기록적인 증가를 보였다.
 
여기에 유나이티드제약이 271.2% 증가한 1조1176억 원, 녹십자는 262.6% 증가한 5조5511억 원, 일양약품은 177.5% 증가한 1조2100억 원, 종근당바이오가 164.1% 증가한 4219억 원, 종근당은 156.4% 증가한 2조5309억 원, 동화약품이 127.4% 증가한 5335억 원, 우리들제약은 120.1% 증가한 1633억 원, 오리엔트바이오가 111.7% 증가한 1500억 원, 국제약품이 111.3% 증가한 1829억 원, 부광약품은 110.3% 증가한 1조8771억 원, 명문제약이 110.2% 증가한 2553억 원, 경보제약은 104.1% 증가한 4016억 원으로 집계돼 셀트리온까지 총 13개 종목이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언급된 종목을 제외하고 시총 규모 1조 원 이상인 종목을 살펴보면 유한양행이 79.0% 증가한 5조2951억 원, 한미약품은 24.1% 증가한 4조2280억 원, 대웅제약이 26.0% 증가한 1조9929억 원, 한올바이오파마가 3.0% 증가한 1조9616억 원, 영진약품은 22.4% 증가한 1조4467억 원, 파미셀이 96.9% 증가한 1조223억 원이었다.
 
시총 규모가 감소한 종목은 동아에스티와 동성제약, 삼일제약 셋 뿐이었다. 동아에스티는 19.9% 감소한 7844억 원, 동성제약은 22.0% 감소한 3263억 원, 삼일제약은 0.4% 감소한 1362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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