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에지 위탁품목 결국 허가…공정위 제소 이뤄질까?

식약처, 8일 22개사 66품목 허가…모두 종근당 위탁생산 품목
'이탈' 제약사 미충족 추정…제네릭 준비 제약사 최종 판단만 남아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1-01-09 06:08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MSD 아토젯의 개량신약인 종근당 아토에지의 위탁생산품목이 모두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삼진제약 뉴스타젯에이정 등 총 22개사 66개 품목의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를 허가했다.
 
해당 품목은 모두 종근당에 위탁해 생산하는 품목으로, 계약사항 중 일부 내용이 담합행위에 해당한다는 지적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 제소까지 언급됐지만 모두 허가를 받은 것이다.
 
이처럼 해당 품목이 모두 허가를 받은 것은 지난 12월 서초구 소재 복수의 제약사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정위 제소에 관한 설명회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 제약사가 많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됐던 설명회에서 해당 법률대리인은 공정위 제소에 대해 설명하는 동시에 종근당과 위탁 계약을 체결한 제약사들에게 위탁철회 여부를 결정해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만약 위탁 제약사 중 일정 수 이상이 위탁을 철회할 경우 공정위에 제소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아울러 위탁 철회 제약사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공정위에 제소하겠지만, 위탁 철회 의사를 밝힌 제약사를 공개하지는 않아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2개 제약사가 모두 품목허가를 받은 것으로, 결국 위탁 철회 의사를 밝힌 제약사가 충분하지 않았고, 예정대로 22개사가 모두 허가를 진행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정위 제소 여부는 설명회를 진행했던 제약사들의 최종 결정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공정위에 제소가 이뤄질 경우 22개 제약사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는 것은 물론 보험급여 정지 신청 등이 뒤따를 경우 22개 제약사는 허가를 받고도 이를 제대로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정위 제소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정위에 제소하더라도 실익을 얻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고, 동시에 업계 내의 평판 등에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담합으로 의심되는 행위에 대해 공정위가 인지해 자체적으로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있어, 22개 제약사에 대한 조사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종근당 아토에지정은 지난해 11월 15일 리피로우젯정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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