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1명이 중증환자 9명 돌봐?… 병원"사실무근" 반박

보라매병원 간호사, 정세균 총리에 편지보내 인력부족 호소
보라매병원 '대응인력 요청에 서울시 거부' 불만에 "7명 간호사 증원했다" 설명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1-01-14 12:00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 속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현장에서 "인력이 부족하다"는 간호사들 하소연이 들리고 있다.

 


특히 보라매병원 소속 한 간호사가 정세균 국무총리에 편지로 "간호사 한명이 9명의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돌보고 있다"고 호소한 가운데 병원이 해명에 나섰다.

서울시 보라매병원이 14일 '정세균 국무총리께 보내는 보라매병원 간호사 답장'과 관련해 해명·반박에 나섰다.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중증환자 간호를 위해 일반 중환자실에서 파견된 간호사가 추가 배치되어 간호하고 있으며, 병동 간호사 한명이 9명의 중증환자를 보조인력 없이 혼자 돌보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에 근무하는 중환자 전담 간호사는 일반 중환자실보다 적은 수의 환자를 간호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전체 병동에 지원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기존 간호사가 수행하던 청소 및 배식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등 간호 인력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켰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이 이같이 해명에 나선 것은 최근 보라매병원 A간호사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편지를 통해 고통을 호소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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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간호사 A씨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보낸 편지 (출처:의료연대본부)


A간호사는 "방호복을 입고 9명의 중증환자를 보조인력 없이 혼자 돌보면서 '더 할 수 있는데'라고 생각만 할 뿐, 하지 못한 간호가 좌절과 죄책감이 되어 온몸의 땀과 함께 뚝뚝 떨어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라매병원 측은 코로나19 대응 인력으로 겨우 6명을 요청했지만 이에 대해 서울시는 단 1명도 증원을 허용하지 않았다. 보라매병원에는 임용을 기다리는 간호사가 270명이나 있다"며 "인력 요청과 SOS가 번번이 거부당하면서 희망도 기대도 사라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즉 코로나19 대응 인력으로 6명을 요청했으나 서울시가 증원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보라매병원은 "병원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사, 간호사, 보건직 등 106명의 추가 인력을 한시 배치해 선별진료소, 병동, 검사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증원 불허용은 어불성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상시 대응을 위해 서울시 승인을 얻어 5명의 간호사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중환자 팀으로 배정되어 근무 및 교육 중이며, 코로나19 병동에 2명 배정되어 근무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초기부터 코로나 진료에 참여한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업무지원 수당을 추가로 지급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직원들의 노고에 최대한 보상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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