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 백신 안전성·효과성 이슈에도…“기존대로”

해외 백신 접종자 사망 소식에 국내 사례 대조…“협의·검토 필요”
고령자 우선접종대상 지정 반대 의견에 “고령자 우선 판단” 확고
이정수기자 leejs@medipana.com 2021-01-19 06:0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예방접종 계획에 대한 여러 우려와 달리 기존 계획대로 추진할 전망이다.


해외에서 불거지고 있는 백신 안전성 이슈나 우선접종 대상자를 젊은 연령대로 해야 한다는 의견 등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 확인된다.


18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과 예방접종 계획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는 백신 관련 브리핑이 주 1회 마련되는 상황에 따른다.


이날 질의에서는 최근 30~40대 연령층이 우선 백신을 접종해야 방역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해 우선 접종 연령에 대한 논란 가능성을 물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정 청장은 “예방접종 목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사망률을 줄이는 것, 집단면역을 확보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것 등 크게 2가지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는 포기할 수 없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예방접종 물량이 제한적일 수 있는 상반기에는 고위험군 또는 우선접종대상자를 먼저 접종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백신 공급 물량·시기에 따라 어떤 순서나 방법이 접종률을 높이고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더 효율적인지에 대해서는 검토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 안전성 문제도 조명됐다.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고령자 29명이 사망했다. 때문에 이에 접종계획 재검토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정 청장은 “최근에 화이자 백신이 여러 국가에서 접종됨에 따라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현재 노르웨이 의약품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부분이 75세 이상이면서 기저질환이 있고, 건강·면역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접종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열과 구토 등이 기저질환에 어떤 간접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어서 노르웨이 조사결과를 계속 살펴보겠다”면서도 “다만 지난해 국내 인플루엔자 접종 과정에서 보고된 사망사례 대부분은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으로 조사돼 예방접종 연관성이 굉장히 낮다고 판단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마 유사한 사례는 계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주 고령이면서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분들에 대한 접종 부분은 전문가와 더 협의·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질의 중에는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해외 상황을 들어 국내 공급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선 정 청장도 다소 인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정 청장은 “백신 생산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 등이 생길 여지가 있고, 그런 불확실성도 일부 저희가 관리해야 하는 위험요인에 있다고 본다”면서 “계약이행상황에 관해서는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협의하고 최대한 공급일정을 당길 수 있는 노력을 다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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