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연초부터 종근당을 비롯한 국내제약사들의 품목 정리가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까지 총 723개 품목이 자진취하 등으로 품목 정리됐다.

 

품목정리는 대부분 경쟁력이 떨어지는 품목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이미 지난해에도 갱신 없이 자진취하 등을 진행한 기업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올해에는 1월 1일에만 563개 품목이 정리되면서 연초부터 제약사들의 품목 정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품목정리의 경우 지난 2018년 의약품 품목허가 갱신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비용대비 가성비가 떨어지는 품목을 정리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으로 올해에는 연초부터 이같은 활동이 두드러지는 것.

 

이는 코로나19 등의 영향 속에 국내사들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그만큼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정리 된 품목의 경우 전문의약품이 237개 품목, 일반의약품이 486개 품목으로 일반의약품의 품목 정리가 두드러졌다.

 

이를 제약사별로 살펴보면 종근당이 65개 품목을 정리하며 연초부터 가장 많은 품목의 허가를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중제약이 47개 품목, 한솔신약과 한국신약이 각각 44개 품목을 정리해 그 뒤를 이었다.

 

또 한국인스팜이 32개 품목, 한국신텍스제약이 26개 품목, 알피바이오가 23개 품목, 한풍제약이 22개 품목, 아이월드제약이 21개 품목 등으로 20개 넘는 품목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정우신약이 16개 품목, 익수제약이 13개 품목, 동구바이오제약이 12개 품목, 태극제약이 11개 품목, 동광제약, 바스칸바이오제약, 신화제약, 천우신약 등이 10개 품목을 정리했다.

 

이외에도 삼성제약이 8개 품목, 경진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함소아제약, 신일제약, 미래제약은 각각 7개 품목, 동인당제약, 뉴젠팜, 위더스제약, 한국파비스제약, 코오롱제약, 경남제약, 하나제약 등은 각 6개 품목, 일양약품, 크리스탈생명과학, 휴온스메디케어, 우리들제약, 오스틴제약, 마더스제약, 에이프로젠 제약 등은 각각 5개 품목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 등 46개사가 2개에서 4개 사이에 품목을 정리했고 1개 품목만 취소 된 경우도 37개사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말 임상재평가와 관련해 자진취하가 이어졌던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경우에도 올해 현재까지 총 25개 품목이 취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