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겪어보니…공공의대·전문인력 지원 필요성 절감"

서울대병원 조사 결과 의사증원, 공공의대 확대, 원격의료 찬성 비율 높아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1-01-29 12:00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겪어보니, 공공보건의료 전문인력 확충 등 공공의료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의료계 반대가 극심한 의사증원, 공공의대, 원격의료와 관련해 찬성하는 국민이 좀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은 전국 만 19~68세 사이 남녀 2,097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온라인 조사'를 시행해 'SNUH Health Policy'를 통해 통해 밝혔다.

조사 내용에는 의사인력 증원 정책과 공공의대 신설정책, 공공병원 관련 운영, 공공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관련 정책, 감염병 예방·관리 지원방안, 의료취약지역 지원방안, 지역의료기관 신뢰도 향상을 위한 지원방향과 원격진료 범위 찬성수준에 대한 태도가 포함됐다.

◆ "의사증원, 공공의대 확대, 원격의료 찬성 비율 높아"

의사인력 증원 정책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86.8%로, 대다수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었으며, 의사인력 증원 정책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은 64.9%로, 성별이 남자,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의사인력 증원 정책에 대한 찬성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의사인력 증원 정책에 찬성하는 이유에 대한 서술형 답변에서는 ‘진료환경’, ‘평등성’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타났으며, 특히, 전체 답변자 1,182명 중 '의료인력이 부족하다'(70.0%) 및 '접근성이 향상된다'(22.9%) 라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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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공공의대 신설정책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은 54.3%으로, 찬성과 반대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성별이 남자, 40대의 연령 층에서 공공의대 신설정책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공의대 신설정책에 찬성하는 이유에 대한 서술형 답변에서는 '의료 서비스', '평등성'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타났으며, 특히 '의료부족이 개선된다'(30.0%) 및 '접근성이 향상된다'(20.6%)는 응답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이유로는 '정책적 신뢰도', '의료 서비스'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타났으며, 특히 '서비스 수준이 하락한다'(23.4%), '비리 문제가 발생한다'(17.3%) 및 '기존 정책 및 시설 보완이 우선이다'(12.3%) 응답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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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 범위 찬성비율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62~73% 수준인데 '의사와 의사 간의 원격협진' 경우 가장 높은 찬성율을 보였으며 (73.1%), 다음으로 '의사가 원격으로 검사 등의 결과를 확인 판독하는 원격협진' (71.4%),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원격진료' (70.4%) 순으로 높았다. 의사와 환자 간의 원격진료도 찬성율이 약 66.1%로 약 2/3의 응답자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진료가 활성화되며 상당히 높아진 찬성율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코로나19 겪어보니, 공공보건의료 전문인력 필요"

공공병원은 민간병원에 비해 상대적인 병상당 수입이 낮은 편으로, 이러한 공공병원 적자의 30%가량은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런 공공병원 적자운영은 국가 지원해야 하는데 "공공병원이 적자가 발생해도 운영해야 하나?"나는 물음에 '적자가 나더라도 유지해야 한다'가 41.9%, '적자가 나지 않는 수준에서 운영해야 한다'가 40.3%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코로나19를 겪으며 공공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공공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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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서 가장 효과적 공공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한 정책으로 '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이 연계해 의사·수련의 파견 및 위탁 경영 등을 할 수 있게 함'이 42.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공공보건의료 분야에 전문적으 로 종사할 의료인력 양성대학 설치'가 30.9%로 높게 나타났다.

나아가 감염병 예방·관리 지원방안으로는 '백신 접종 의료비 무료 등 지원 강화'가 34.7%로 가장 높고, "감염병 전문 병원의 설립 및 확충'이 29.1%로 그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필요한 의료정책으로는 '백신 개발 및 접종'(13.5%), '공공의료 확충 및 처우개선'(12.3%), '개인방역준수 위한 교육 및 홍보'(10.3%) 순으로 응답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끝으로 코로나19 유행으로, 의료취약지역의 지원에 대한 필요성 역시 대두됐다.

조사 결과, 의료취약지역 지원방안으로 '국가의 의료취약지역 관리 및 지원'이 30.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의료취약지역 의료기관 설치 및 운영 지원’이 23.7%로 그 다음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를 겪으며 공공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관련 정책, 감염병 예방 관리 지원방안, 의료취약지역 지원방안 등에 더욱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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