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 인천국제도시 대형병원 유치…성적표 엇갈려

기약없는 청라·영종도… 송도만 세브란스병원 건립 가시권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1-02-09 06:04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이 '의료 사각지대'를 벗어나기 위해 병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로봇랜드가 있는 청라, 국제여객터미널이 있는 송도 등이 나서 노력하고 있지만, 그 성과에는 차이가 있다.

최근 인천시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재공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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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인천시 서구 청라동 7만 9,145평 부지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 및 업무시설, 판매시설들이 어우러지는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5월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공모지침서에 따른 평가 절차를 거쳐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공모는 지난해 3월, 한차례 진행됐지만 사업 제안서를 접수한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영종도, 청라, 송도 국제도시가 포함돼 있는데 이 지역과 가장 가까운 대형종합병원은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국제성모병원 등으로 이동하는데 30~40분이 걸린다.

인천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송도나 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큰 대형병원이 없다"며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도 가장 큰 병원은 '영종국제병원'으로 2차 의료기관이다. 그러나 이 병원은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기에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까지 30분 이상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의료단지 및 대형병원이 아직 없기 떄문. 따라서 인천시는 사업자 공모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한때 서울대병원 유치설이 돌았던 영종도 역시도 현재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과 관련해 최적화 방안을 연구한 결과, 응급 등 필수의료를 담당할 308병상 종합병원과 감염병 전문병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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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전국 공항과 항만을 통해 입국한 검역 확진자 2,184명 중 89.5%(1,956명)이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 공공종합병원 설립을 통해 감염병과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인천시 박남춘 시장은 "해외감염자 대부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어 수도권 전체의 방역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신종 감염병 방역 강화와 유사시 대비를 위한 인천국제공항 인근 공공종합병원 신설을 적극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 국제도시와는 달리 송도국제도시는, 세브란스병원 설립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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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인천시는 지난해 말 연세대학교,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 등과 송도세브란병원 건립 및 연세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연세대는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오는 2026년까지 건립한다.

연세대 서승환 총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을 본격화하기 위해 연세의료원 내에 송도세브란스병원건립추진본부를 지난 11월에 설치했고 또 앞으로 연세사이언스파크 조성의 본격 추진을 위해 YSP 추진본부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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