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10주년 `카나브` 신화 완성‥ 연간 2000억 매출에 도전

포스트 카나브 면역항암제 겸 표적항암제 `BR2002` 한-미 임상1상 완료 목표
최봉선기자 cbs@medipana.com 2021-02-15 06:08
[제약기업 2021년 신년 CEO 인터뷰] ②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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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지난해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부터 2000억 도전에 나선다.
 
또 항암제 분야 1000억 매출 올리기도 2021년 새로운 미션이다. 이를 위해 포스트 카나브로 꼽히는 면역항암제 겸 표적항암제 `BR2002`의 상품화가 보령제약이 이뤄내야 할 올해의 과제이기도 하다.
 
보령제약은 2021년을 `지속적인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투자`, `출시 10주년 카나브 신화 완성`, `제조경쟁력 강화`, `성공DNA 장착으로 보령 신문화 구현`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이사(사진)는 "보령제약은 새해 카나브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항암제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 한 단계 도약을 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올해 발매 10주 `카나브 성공 신화 완성`...5대 질환 치료제 사업 강화
 
지난 2011년 발매한 `카나브`는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는다. 카나브패밀리는 지난해 1,039억원의 국내처방실적(유비스트 기준, 동화약품 `라코르` 포함)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1% 성장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연간처방실적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며 대표적인 국산신약의 상업적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보령제약은 올해 복합제들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카나브패밀리의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카나브 신화`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카나브패밀리는 지난해 3제 복합제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와 2제 복합제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를 추가로 출시하며 총 6종의 카나브패밀리 라인업을 갖췄고, 전 제품의 고른 성장 속에 처방액 1,00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안재현 대표는 "최근 고혈압시장의 트렌드가 단일제 다수처방에서 복합제로 변화됨에 따라 보령제약은 지속적으로 카나브패밀리의 복합제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라인업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듀카로`는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고혈압/이상지질혈층 3제 복합제 시장에서 월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9월 출시한 `아카브`는 강력하고 안정적인 효과를 입증한 피마사르탄과 아토르바스타틴 두 성분의 조합으로 처방시장에서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안 대표는 "보령제약은 올해 카나브패밀리의 매출목표를 1100억원, 중장기적으로는 2025년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수립했다"면서 "지난해 말 카나브가 식약처로부터 고혈압 치료요법으로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단백뇨 감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획득하고, 사용연령 확대와 관련한 허가사항 변경을 승인받으며 처방영역 확대도 목표달성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는 `듀카로`와 `아카브`의 시장 리딩품목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기 위한 영업마케팅전략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체결한 대원제약과의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아카브`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은 시장 리딩품목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뿐아니라, 국내사간 협업 성공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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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전문약 사업 전반에 대해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CNS, 암 등 5대 질병에 대한 치료제 시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는 것.
 
이에 대한 방침으로 5대 질환군에 대한 치료제 중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고 보령의 영업마케팅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의 인수 및 도입을 추진하고, 오리지널 제품의 효능효과를 혁신적으로 개선시킨 개량신약 중심의 연구개발과 외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한 카나브패밀리와 함께 매출 100억원 이상의 대형 품목 수를 확대하고 매출도 증대시키기 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2020년 12개에 달했던 대형 품목의 수를 13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제네릭의약품인 항암보조치료제 `나제론`(성분명 라모세트론염산염)을 100억원대 대형 품목으로 육성해 오리지널 품목에 비해 비중이 적었던 제네릭 의약품의 성장을 가속시켜 매출과 수익 성장의 핵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Renal(신장투석) 사업본부도 미래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수익성 및 발전가능성을 갖춰 나가기 위한 준비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집중하고 있는 제품 및 기기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제네릭 제품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 확대하고, 그동안 국내유일의 투석사업회사라는 사회공헌적 이미지를 넘어 사업적 성과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 ONCO부문 매출목표 1000억원...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적 투자 확대

지난해 보령제약은 ETC부문 산하에 있던 ONCO(항암)본부를 ONCO(항암)부문으로 승격시켜 항암제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조직을 별도로 구축했다. 보령제약은 ONCO부문 조직 구축을 통해 영업마케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더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 및 신약 도입 등의 조직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안재현 대표는 "올해 ONCO부문은 매출목표를 1000억원으로 정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운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사업운영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고 조직간의 유기적인 프로젝트 실행을 통해 항암제시장에서 독보적인 리딩컴퍼니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젬자`, `메게이스`, `캠푸토`, `옥살리플라틴` 등 중점 품목의 성장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부문의 성장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또한 현재 암종별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혈액암 치료제 전담 조직을 구축했으며, 해당 제품군에 대한 영업마케팅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래성장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투자를 진행한 바이젠셀은 올해 기술특례상장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항원 특이 세포독성 T 세포(CTL)를 이용한 맞춤형 T세포치료제 바이티어(ViTier),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인 바이메디어(ViMedier),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 치료제 `바이레인저(ViRanger)` 등 3종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6종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는 표준치료법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19년 10월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아 임상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 허가와 함께 빠른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골수이식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을 적응증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인 `VM-001(GVHD)`에 대한 1/2a임상시험을 지난해 승인받았고, 급성골수성백혈병 면역세포치료제 `VT-Tri(1)-A`(개발명)도 1상 임상시험을 지난해 승인받아 올해 중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 예산 생산시대 개막,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 갖춰
  
또한 보령제약의 예산 생산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항암제 생산을 통해 고형제 및 항암제 생산라인이 모두 가동되며 제품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시장의 요구와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세계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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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예산공장 전경 
 
보령제약은 지난해 11월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GMP승인을 받은 이후, 지난 12월 말부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벨킨주`(성분명 보르테조밉)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생산제품 허가 및 시험 등 제품의 출하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완료한 상태이며, 곧 예산공장에서 생산된 `벨킨주`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벨킨주`를 시작으로 올해 중 옥살리플라틴 등의 항암제를 추가로 예산공장에서 생산해 출하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지난 2019년 준공 이후 2020년 초 항궤양제 `스토가` 생산을 시작으로 카나브패밀리 등 고형제 생산에 돌입했으며,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항암주사제 생산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적합 인증을 받았다.
 
규모면에서 내용고형제는 연간 최소 8억 7천만정, 600만 바이알(Vial)의 생산이 가능하고 최대 5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항암제 생산라인은 약리활성이 높은 의약품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최신의 `아이솔레이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고도화된 GMP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령제약은 2021년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GMP(EU GMP) 인증을 준비 중이며, 인증이 완료되면 항암주사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포스트 카나브 `BR2002` 韓-美 동시 임상시험 순항 임상 진행
 
"보령제약의 포스트 카나브로 꼽히는 `BR2002`도 순조로운 임상진행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보령제약이 포스트 카나브로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겸 표적항암제 `BR2002`(개발명)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지난해 한국과 미국에서 1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시작했으며, 올해 완료를 목표로 현재 네번째 코호트 등록이 진행 중이다.
 
`BR2002`는 PI3K gamma, delta 및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삼중억제제로 혁신 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하고 있다. `BR2002`는 전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으며, 간독성 부작용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포스트 카나브로서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보령제약은 혈액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향후 적응증을 고형암으로 확대하는 임상시험도 계획 중이다.
 
보령제약 일반의약품 마케팅 유통을 총괄하고 있는 보령컨슈머헬스케어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사업영역 확대 및 중점 브랜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신규런칭한 라이프타임 케어 브랜드인 `브링(BRing)`의 성장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브링(BRing)`은 `보령(BoRyung)`과 `ing(현재진행형 접미사)`의 합성어로 `브링 라이프타임 케어(Bring Lifetime Care Company)`라는 보령의 핵심가치를 담고 있다.
 
보령의 비전을 담아 단순히 아프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건강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의 질과 가치`를 높여주는 건강 솔루션 브랜드이다.
 
현재까지 건강기능식품 11종과 마스크 3종을 발매하며 브래드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올해도 다양한 건기식 및 생활용품 등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건기식 등 신규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표품목인 `겔포스`와 `용각산` 제품군을 비롯한 OTC제품들의 정체성 강화 및 사용연령층 확대에 마케팅역량을 집중해 OTC사업의 성장도 이끌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겔포스`와 `용각산`은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이며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매출 역시 2020년에 전년대비 66.6%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광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2020년 12월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6%의 큰 성장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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