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시 여파 합격률 하락?…새내기 간호사 역대 '최다' 배출

61회 간호사국시 합격률 94.8% 소폭 하락… 신규 간호사 2만1,714명 배출
학사편입학 제도 개정 등 인력확충 노력 밑거름… 코로나 여파 면허증 수령 전 근무 가능
박선혜기자 yourname@medipana.com 2021-02-16 06:06
shutterstock_1618969168.jpg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제61회 간호사 국시 결과, 합격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최다 인원의 새내기 간호사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 1월 22일 서울 등 전국 16개 지역, 49개 시험장에서 시행된 2021년도 제61회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제61회 간호사 국가시험은 전체 2만2,933명의 응시자 중 2만1,714명이 합격해 94.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111.JPG
◆ 새내기 간호사 최다 배출 기록‥ 정부 밑거름 결과
 
이번 국시 결과는 지난 5년 간 96%를 유지하던 합격률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합격자 수인 2만1,582명을 뛰어 넘었다.
 
더불어 2019년 합격인원이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선 이래 최다 인원을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는 신규 간호사 배출을 늘리기 위해  2018년 정부가 개정한 학사편입학 제도와 관련이 깊다.

정부는 일반대학 졸업자도 4년제 간호학과의 3학년으로 학사편입학 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고, 간호인력 부족지역 소재 대학을 우선 고려해 간호대 입학정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을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신규 간호사 10만3,000여 명을 배출할 계획을 내보였던 것.
 
더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 인력 부족으로 유휴 간호사까지 동원한 상황에서 신규 간호사의 최다 배출은 정부가 뿌려놓은 밑거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번에 합격된 신규 간호사들은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책에 따라 면허증 수령 전 의료기관에 근무할 수 있다.
 
지난 해 6월부터 신규 간호직 모집 공고를 올려 이미 채용을 완료한 대학병원들을 위주로 3월부터 순차적으로 간호사의 현장 발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은 3월 1일부터 신규간호사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후 각 부서로 1차 간호사 인력을 투여할 예정이다.
 
◆ 2016년 이래로 첫 합격률 96% 이하… "불국시 진짜였다"
 
지난 달 22일 국시를 마친 응시생들 사이에서 '불국시'였다는 후기가 뜨겁게 떠올랐다.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한 응시생이 '간호사국가고시 한번만 더 보게 해달라'는 글을 올리면서 "재작년, 작년과 비교해서도 더 어려웠다. 한 번만 간호국시를 다시 볼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간호사 취업 커뮤니티인 간준모(간호사를 준비하는 모임)에서도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후기 글과 함께 '간호관리학', '성인관리학'에서 특정 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됐다.
 
실제로 한 응시생이 거론되고 있는 특정 문제들에 대해 이의신청을 걸고 심사를 요구했지만 국시원 심사 결과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체감상 드러난 불국시의 여파 때문일까? 5년 만에 합격률이 96%이하로 나타났다.
 
캡처333.JPG
 
2016년 93.8% 이후로 2017년 96.4%, 2018년 96.1%, 2019년 96.4%, 2020년 96.2%를 기록했던 합격률이 소폭 하락한 것.
 
작년에도 불국시였다는 후기가 있었지만 합격률은 일정수준을 벗어나지 않아, 이번 국시 역시 다르지 않을거라는 판단을 빗겨간 결과다.
 
국시원 관계자는 "올해도 통상적인 수준에서 출제했지만 국민 청원 등을 통해 이번 국시가 어려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특정 문제가 언급되기도 했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국가고시의 난이도나 합격률에 대한 부분은 당장 말할 수 없지만 연구 분석을 통해 향후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21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관련 기사

[간호계]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박선혜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회원가입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