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오진 논란, 중앙대병원 "표준진료지침 따라 진료"

"WHO 분류 따라 '혈액암'으로 명확히 진단"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1-02-22 09:31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아내가 병원 오진으로 사망했다는 국민청원에 병원이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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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앙대병원은 '혈액암 사망 관련 국민청원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 입장을 통해 "관련 내용은 오진이 아니며 '혈액암'으로 표준진료지침에 따라 진료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비롯한 언론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된 '36세 여성 대학병원 오진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 청원에 따르면 36세 한 부인이 한 대학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한 뒤 퇴원했지만, 이후 얼굴을 비롯한 온몸이 부어 다시 같은 병원을 찾은 결과, 혈액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항암주사를 맞아도 차도가 없자 대학병원 교수가 신약 항암 주사를 추천했고 이후 다른 병원 혈액내과에 진단 결과 '만성 활성형 EB바이러스 감염증 및 거대세포바이러스'을 진단받았다는 것.

이에 중앙대병원은 "의료진은 당시 환자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국제보건기구 WHO 분류에 따라 '악성림프종(혈액암)'으로 명확히 진단되었으며, 이후 표준 진료 지침에 따라 정상적인 진료 및 치료를 시행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국내 의료 현실에서는 의사가 검증 혹은 승인되지 않은 약을 마음대로 쓸 수 없다"며 "치료기간 내내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승인 받은 약제 조합만을 투여했으며, 마지막에 사용한 고가약제 역시 임상시험약이 아니라 해당 림프종 치료에 승인받은 항암치료제였다"고 전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항암치료제는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약이지만 이미 많은 림프종을 치료하는 의사들이 환자분과 동일한 질병이면서 치료가 잘되지 않는 경우에서 사용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고가의 약이지만 그래도 치료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을 가족보호자 측에 설명을 드리고 사전 동의하에 투여한 약제이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의료진은 젊은 환자가 오랜 기간 힘든 투병을 하는데 안타까워하며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지만 더 좋은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하여 환자분이 쾌차하시기를 기대했다"며 "그렇게 되지 못한 점, 의료진들도 안타까운 마음이 크며, 유가족 슬픔과 고통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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