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소외'된 제약·바이오주…3월부터 분위기 달라진다

업종지수, 연초 대비 하락…"타 섹터 기업 호재 때문"
신규 상장으로 관심 확대…4월 학회 발표로 이어져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1-02-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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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3월부터는 시장의 관심과 함께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하나금융투자는 22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올들어 제약바이오 섹터가 소외됐다고 판단했다.
 
연말 연초 대형주의 강세로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11월 초 2400포인트에서 올해 3200포인트까지 급상승했고, 1월 25일 이후 한 달 동안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 의약품지수와 코스닥 제약지수가 올해 연초 대비 각각 9.8%, 13.1% 하락한 것은 물론, 코스피지수가 급등할 때에도 이렇다 할 오름세를 보이지 못했다는 것.
 
이에 대해 보고서는 외적인 요인으로 타 섹터 기업들의 호재가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자율주행 및 전기 자동차, 이차전지 등 대형주들에 대한 실적 개선 및 모멘텀 확보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제약·바이오기업은 시장에서 외면됐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제약·바이오 분야 내 대형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성장 모멘텀 부제도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2조7000억 원 규모의 신규 CMO 수주 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과도하게 주가에 반영, 지난해의 2배 가까이 주가가 상승해 추가로 상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셀트리온의 경우에도 미국향 트룩시마가 출시 9개월차부터 처방액 기준으로 18~21%의 점유율을 보여주며 점유율 확대가 정체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셀트리온은 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쟁제품인 룩시엔스 수준으로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단, 셀트리온의 경우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게 될 경우 신약이라는 특성으로 대폭 실적 개선과 함께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오스코텍이 SYK 저해제 류마티스관절염 임상2a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고,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이 부작용 발생으로 인해 임상을 중단하는 등 연초부터 신약개발 기업들의 부정적인 임상 결과도 제약·바이오주의 외면을 불러왔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내달부터는 이 같은 흐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주목할 만한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있어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보고서는 "3월 중순경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이 예정돼 있는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백신 위탁생산과 관련된 기업들의 가치도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외에도 신약개발 기업인 네오이뮨텍이 3월 중순 상장을 예고하고 있어, 신규 상장으로 인한 업종에 대한 관심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4월부터 본격적인 항암제 관련 주요 학회들이 열리면서 항암제 및 신약개발 기업들의 성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학회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기업들은 이를 통해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작년 12월부터 부진했던 제약·바이오 섹터가 3월,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기업들의 상장과 학회 시즌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센티멘트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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