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적정성 재평가, ‘은행엽’ 두고 논란… ‘콜린’ 이어 수난

은행엽 제제 경구제 재평가 정당성 논란…주사제 통한 명분도 사라져
심평원, 재평가 여부 재논의 착수…지난해도 행정소송, 집행정지 등 곤혹
이정수기자 leejs@medipana.com 2021-02-24 11:59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약품 급여적정성 재평가에 대한 잡음이 지난해 ‘콜린알포세레이트’에 대한 시범사업부터 올해 본사업까지 계속되고 있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약제사후평가소위원회에서 ‘은행엽엑스’ 제제에 대한 급여적정성 재평가 여부가 재논의된다.


은행엽엑스 경구제가 독일과 스위스 등 2개국에서 허가돼있어, ‘A8 국가 중 1개국 이하 급여’라는 선정기준을 벗어나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올해 의약품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으로 은행엽 제제(은행엽엑스, 은행엽건조엑스)를 포함해 총 5개 성분을 선정한 바 있다.


은행엽 제제는 경구제와 주사제로 나뉜다. 이 중 주사제는 A8 국가에서 허가된 바가 없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주사제와 함께 경구제까지 재평가 대상에 포함시켰다.


경구제만 보면 선정기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이 자체도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위더스제약과 유유제약이 은행엽 제제 주사제에 대한 허가를 이달 중순 자진 취하한 것은 이같은 논란을 부추긴다.


국내 허가된 은행엽 제제 주사제 중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것은 유유제약 ‘타나민주’와 위더스제약 ‘트나민주’ 두 제품뿐이다.


두 제품 허가 취하로 급여가 적용되는 은행엽 제제 주사제가 존재하지 않게 된 이상, 정부로서는 경구제까지 재평가 대상에 포함시킬 명분이 부족하다.


때문에 정부로선 은행엽 제제 성분 경구제에 대한 재평가 계획을 철회하거나,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 선정기준인 ‘A8 국가 중 1개국 이하 급여’ 내용을 2개국 이하로 수정해서 재평가 계획을 이어나가는 방안 등을 고려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콜린알포세레이트에 대한 급여적정성 재평가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은행엽 제제 등 5개 성분에 대한 본사업에 나섰지만, 시작 전부터 선정 대상에 대한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범사업도 행정소송 등 적극적인 제약사 저항으로 재평가 결과에 따른 급여조정이 집행정지되는 등 곤혹을 치른 바 있다.


한편, 다음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내달 4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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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백
    콜린도 검증하는 마당에 은행잎 당연히 정리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2021-03-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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