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6일 유영제약의 바클란정을 비롯한 12개 품목에 대해 업무정지 1개월, 프라바페닉스를 비롯한 9개 품목에 대해 판매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에 ▲바클란정10밀리그램(바클로펜) ▲스락신정25밀리그램(오르페나드린염산염) ▲목시캄캡슐 ▲트리마셋정 ▲트리마셋세미정 ▲리프론정(레보설피리드) ▲다나졸캡슐(플루코나졸) ▲멜로디핀정(암로디핀말레산염) ▲코사틴플러스정 ▲알게마정(알마게이트) ▲아노렉스캡슐25밀리그램(단트롤렌나트륨수화물) ▲아트리주(히알루론산나트륨) 등 12개 품목은 오는 26일부터 3월 25일까지 판매업무가 정지된다.

 

또한 ▲듀오탄정160.12.5mg ▲듀오탄정80/12.5mg ▲모사르정(모사프리드시트르산염수화물) ▲에페손정(에페리손염산염) ▲자이로펜정(잘토프로펜) ▲타프로스정(탈니플루메이트) ▲아르티스정(애엽이소프로판올연조엑스20→1) ▲프라바페닉스캡슐 ▲페니마돌주50밀리그램(트라마돌염산염) 등 9개 품목은 오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3개월간 판매업무가 정지될 예정이다.

 

이번 행정처분은 지난 2015년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약국가와 도매상 등 현장에서의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영제약은 제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대책 방안을 마련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영제약은 의료현장에서의 혼란과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며, “행정처분이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자사 고객 응대센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객 응대센터(문의번호: 02-6202-7037,7022/시간: 오전 7:30~ 오후 5:30)에 문의 시 지역별, 도매상별, 품목별 재고 보유 상황을 파악해 약국에 공급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유영제약 측은 설명했다.

 

유영제약은 "물량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유통질서를 문란하게 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서 규정을 위반한 점은 명백한 잘못이며, 이 점을 깊이 반성하여 사건 발생 이후부터 기존의 관행을 뿌리치고 부정부패 방지를 위해 영업환경을 전면 재구축함과 동시에 매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강화해오고 있다"며, "이 같은 일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윤리경영과 정도경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