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사망에 높아진 불안감…여론 달래기 나선 의료계

사망자 원인 분석 결과에 관심 "해외사례, 백신 큰 부작용 없어"
서울대병원 시작으로 상급종병 의료진 접종 시작, 의협 상황실 가동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21-03-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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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와 의료계는 "사망원인을 분석해봐야 한다"면서 "백신에 큰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접종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지난 2일 고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50대 남성이 3일 오전 사망했다. 이 남성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로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평택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60대 환자는 지난 2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후 28일 고열과 전신통의 부작용을 나타내다가 3일 오전 사망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 연관 사망 여부를 현재 조사 중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증폭됐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이상 반응 신속대응 절차에 따라 사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여론 진정에 나섰다.

국내서 접종을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은 이미 외국에서 많은 접종이 이뤄졌다. 노르웨이에서 접종 후 사망의 보고들이 있었지만 백신과는 연관이 없다고 밝혀졌으며, 접종을 많이한 나라인 영국, 이스라엘도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따라서 의료진들은 사망 원인 분석 결과를 주시하면서, 의학적 소견을 발표하며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다.

4일 대한백신학회 마상혁 부회장은 "백신은 생물학 제재이므로 이상반응은 생길 수 밖에 없으며, 이상반응이 생긴다고 해도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크기 때문에 접종을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접종 때 얼음주머니를 접종 부위에 대고 있으면 통증이 줄어 들 수 있다. 집에 돌아가 접종 부위가 아프면 얼음주머니를 접종 부위에 대고 있으면 훨씬 낫다. 전신증상- 발열, 근육통 등-이 있는 경우에는 해열진통제는 먹어도 된다"며 "그러나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나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 시험 중 횡단성 척수염이라는 드문 사례가 몇 건 발생해 부작용 우려가 있었지만 이후 백신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4일부터 상급종합병원들 의료진도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독려에 나섰다. 서울대병원 1호 접종자는 바로 김연수 병원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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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측은 "김연수 병원장을 시작으로 열흘간 약 8,000여 명 의료진 및 관계자에 접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은 접종 대상자가 8,900명으로 이 중 사전 동의율은 약 95%로 알려졌다. 이번에 접종하는 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4일 대한감염학회 유진홍 회장(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도 직접 접종 대상자로 나섰다. 

 

 

 유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 2월 국제 학술지 'Lancet'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110여만명 접종 결과 4주 후 90%여의 효과를 확인했기에 빠른 접종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도 백신접종 상황실을 가동하면서 문제 상황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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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 회장은 "접종후 경미한 부작용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상반응이 나오고 있어 국민들의 우려가 크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백신접종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사고의 경우 백신접종과의 연관성 여부를 정확히 조사해 국민들의 불안과 혼란을 덜어드려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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