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 떠나는 외인… 투자규모 대폭 감소

총 규모 22.9조, 14.5%↓…2월에만 3.9조 증발
업종 시총 규모보다 외인지분 시총 감소폭 커…셀트리온 2.1조 줄어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1-03-0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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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달 제약·바이오주가 위축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코스피 의약품업종의 외국인 보유주식 시가총액은 17조8472억 원으로, 전월 첫 거래일인 2월 1일 21조138억 원 대비 1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의약품업종 전체 시가총액은 12.1% 감소했는데,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코스닥 제약업종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됐다. 제약업종의 외국인 지분 시가총액은 2월 1일 5조7309억 원에서 3월 2일 5조173억 원으로 12.5% 감소했는데, 같은 기간 제약업종 전체 시가총액은 8.0% 감소해 외국인 지분의 시가총액 감소폭이 더 컸다.
 
의약품업종과 제약업종의 외국인 보유주식 시가총액을 합산한 규모는 26조7447억 원에서 22조8645억 원으로 14.5% 줄었다. 금액으로는 3조8802억 원이다.
 
통상적으로 외국인 지분 시가총액은 업종 시가총액보다 변동폭이 작게 나타났는데, 지난달에는 업종 시가총액 변동폭보다 더 크게 변한 것으로, 결과적으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과 함께 보유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의약품업종에서는 44개 종목(우선주 제외) 중 36개 종목의 외국인 지분 시가총액이 감소했고, 제약업종은 104개 종목 중 64개 종목에서 감소가 확인됐다.
 
◆ 셀트리온 -2.1조 원…100억 이상 증가 부광약품 뿐
 
의약품업종의 경우 외국인지분 시가총액 규모 상위 종목 대부분 감소했으며, 특히 셀트리온은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면서 10조 원 미만으로 줄었다. 셀트리온의 외국인지분 시가총액은 2월 1일 10조4411억 원에서 3월 2일 8조3387억 원으로 20.1%에 해당하는 2조1024억 원이 감소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5% 감소한 5조2200억 원, 유한양행은 9.7% 감소한 8444억 원, 녹십자는 22.3% 감소한 83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풍제약은 0.1% 증가한 5174억 원으로 제자리를 유지했지만, 한미약품은 22.2% 감소한 5108억 원, 종근당은 13.4% 감소한 2400억 원, 동아에스티가 7.4% 감소한 1540억 원, 광동제약은 5.1% 감소한 1046억 원으로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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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지분 시가총액 규모 1000억 원 미만 종목을 살펴보면 하나제약이 100% 감소해 외국인지분이 전혀 없었으며, 현대약품이 44.0% 감소한 32억 원, 한올바이오파마는 36.8% 감소한 779억 원, 유유제약이 23.4% 감소한 5억4300만 원, 동화약품은 21.3% 감소한 130억 원으로 감소폭이 컸다.
 
또한 삼성제약이 19.9% 감소한 174억 원, 대웅제약은 19.4% 감소한 712억 원, 한독이 18.4% 감소한 94억 원, 제일약품은 17.2% 감소한 265억 원, 일양약품은 13.1% 감소한 798억 원, 진원생명과학이 11.8% 감소한 822억 원, 종근당홀딩스는 11.1% 감소한 557억 원, JW생명과학이 10.4% 감소한 157억 원, 종근당바이오는 10.2% 감소한 37억 원으로 두 자릿수 감소했다.
 
반대로 외국인지분 시가총액이 증가한 종목으로는 삼일제약이 28.7% 증가한 32억 원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우리들제약이 24.5% 증가한 27억 원, 이연제약은 14.7% 증가한 19억 원, 유나이티드제약이 14.2% 증가한 534억 원, 부광약품은 14.2% 증가한 807억 원, 오리엔트바이오가 13.1% 증가한 24억 원, 파미셀은 3.6% 증가한 749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부광약품은 한 달 사이에 100억 원이 늘어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100억 원 이상 증가를 기록했다.
 
◆ 휴젤·씨젠·셀트리온제약 모두 두 자릿수 감소…이수앱지스 676% 증가
 
제약업종에서는 외국인지분 시총규모가 큰 종목들이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반면 일부 중소형 종목에 대해서는 대규모 투자 확대가 확인됐다.
 
업종 내에서 외국인지분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휴젤의 경우 2월 1일 1조8527억 원에서 3월 1일 1조6114억 원으로 13.0% 감소했고, 씨젠은 25.6% 감소한 6965억 원, 셀트리온제약이 17.9% 감소한 4872억 원으로 모두 두 자릿수 감소했다.
 
이어 동국제약이 10.2% 감소한 2850억 원, 유틸렉스는 23.6% 감소한 1871억 원이었으며, 메디톡스는 62.6% 증가한 1452억 원으로 1000억 원대에 다시 진입했고, 삼천당제약은 5.8% 감소한 1279억 원으로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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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원 미만에서는 엑세스바이오가 -100%로 외국인 지분이 모두 사라졌고, 이노테라피는 78.4% 감소한 1억6800만 원, 에스티팜이 59.5% 감소한 178억 원, 위더스제약은 54.3% 감소한 3억7200만 원, 퓨쳐켐이 36.8% 감소한 29억 원, 프로스테믹스는 35.9% 감소한 42억 원, 애니젠은 31.0% 감소한 6억4700만 원으로 감소폭이 컸다.
 
아울러 제노포커스 -29.7%, 티앤엘 -29.1%, 삼아제약 -27.4%, 경남제약 -25.7%, 메타바이오메드 -21.8%, 셀레믹스 -20.15, 인트론바이오 -19.9%, 한국파마 -19.9%, 메디포스트 -19.5%, 엘앤씨바이오 -19.4%, JW신약 -18.5%, CMG제약 -17.1%, 엔케이맥스 -16.3%, 한스바이오메드 -14.7%, 앱클론 -14.2%, 안국약품 -13.4%, 바이오니아 -13.3%, 중앙백신 -13.1%, 파멥신 -13.1%, 우진비앤지 -12.2%, 조아제약 -11.3%, 엔지켐생명과학 -11.0%, 코아스템 -10.4%, 옵티팜 -10.2%로 두 자릿수 감소했다.
 
반면 이수앱지스는 7억3400만 원에서 57억 원으로 675.8% 증가했고, 국전약품이 520.6% 증가한 2600만 원, 젠큐릭스는 342.0% 증가한 20억 원, 휴마시스가 304.6% 증가한 34억 원, 올리패스는 259.7% 증가한 292억 원, 녹십자엠에스는 244.2% 증가한 12억 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234.7% 증가한 86억 원, 동구바이오제약은 152.5% 증가한 17억 원, 대성미생물이 118.6% 증가한 29억 원으로 세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지놈앤컴퍼니 83.3%, 신신제약 64.3%, 제일바이오 56.3%, 강스템바이오텍 39.1%, 아이큐어 34.6%, 진양제약 33.5%, 신일제약 30.4%, 아스타 30.1%, 휴메딕스 26.9%, 대봉엘에스 24.2%, 화일약품 22.3%, 비씨월드제약 22.2%, 한국비엔씨 21.9%, 대한약품 21.7%, 한국유니온제약 18.2%, KPX생명과학 15.7%, 바이넥스 15.2%, 에스씨엠생명과학 13.2%, 바이오솔루션 11.9% 등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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