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부작용' 호소한 간호사들‥"최소한 휴식이라도"

간호사 대나무숲, 백신 접종 후기서 고열·근육통 부작용 호소
"부작용에도 해열제로 버텨야‥최소한의 휴식 보장해달라"
박선혜기자 yourname@medipana.com 2021-03-05 12:00

KakaoTalk_20210305_112536483_04.png[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간호사들이 나타나고 있다. 


고열·근육통 등 약을 복용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했지만, 3교대라는 근무를 대신 설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근무를 강행하고 있는 상황.


최근 간호사 대나무숲 커뮤니티에서 간호사들 사이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문제는 후기를 올린 모든 사람들이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요양병원에 근무중인 30대 간호사는 "백신에 대한 부정적 견해보다는 맞아야 한다고 생각해 2일 AZ백신을 맞았다. 접종 후 출근했을 땐 아무이상이 없었지만 퇴근하고 점차 고열이 나기 시작했다. 의사 말대로 2~3일간 열이 날 수 있다고 해 약을 복용했지만 그날 밤 결국 39.9도 까지 올라가면서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검사, 피검사, 소변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정상이었기 때문에 백신에 의한 증상임이 분명했고, 수액치료 후 하루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타병원 지인들 역시 부작용을 겪고 있고 응급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국가에서는 백신접종을 무작정 권고할 게 아니라 백신을 맞고도 쉬지도 못한 채 근무를 해야하는 의료진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작용'을 호소하는 간호사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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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요양병원에 다니는 20대 중반 간호사 역시 3일 AZ 접종 후 7시간 정도 경과 후 고열, 오한, 두통을 호소했고 결국 39.5도까지 올라 병원 진료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애초부터 백신 접종을 받을 때 예진표만 적었고 응급상황에 대한 교육도 없었다. 심지어 고열로 다른 병원을 찾았을 때 코로나 전담병원이라 검사가 안된다고 하고, 보건소를 찾아가보래서 찾아갔더니 병원을 찾으라하고, 또 다른 병원을 찾았더니 큰 병원이나 자신이 맞은 병원에서 진료해보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결국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며 버텼고 열은 내렸지만 여전히 근육통, 미식거림, 두통 등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후기에서도 모두들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지만 결국 약을 먹고 버티며 근무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요양병원 간호사는 "앞으로 백신을 맞는 간호사들에게 쉬는 전 날 접종하기를 추천한다. 생각보다 증상이 심해 2차를 맞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두렵다"며 "안전하게 믿고 맞아도 되는건지 정부에서 명확한 답변을 줬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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