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폐섬유증 신약 'DWN12088' 국내 임상시험 돌입

8일 임상1상 승인…글로벌 임상 이어 국내서도 진행
PRS단백질 활성 감소 기전…첫 번째 'First in Class' 약물 기대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1-03-09 06:06

 대웅제약 전경.jpg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대웅제약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폐섬유증 치료제의 국내 임상시험을 시작하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DWN12088' 경구투약 후 약동학적 특성 및 안전성에 대한 식이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을 승인했다.
 
DWN12088은 대웅제약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로, 지난 2019년 8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것은 물론 호주 식품의약청(TGA,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으로부터 현지 임상1상 시험을 승인 받은 바 있다.
 
특발성폐섬유증은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폐 기능을 상실해가는 간질성 폐질환 중 하나로, 치료가 어렵고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DWN12088은 PRS(Prolyl-tRNA Synthetase) 단백질의 활성만을 선택적으로 감소시켜 폐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시키는 기전의 경구용 약물이다. 전임상을 통해 폐섬유증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DWN12088이 주목되는 점은 대웅제약이 처음으로 개발 중인 'First in Class' 약물이라는 점이다.

 

최근 대웅제약이 연구 중인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DWN12088 외에도 P-CAB 기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과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이 있다.
 

펙수프라잔과 이나보글리플로진 모두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Best in Class' 약물로 개발 중으로, 국내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에서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약물은 이미 동일한 기전의 약물이 출시돼있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기존 제품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반면 DWN12088는 폐섬유증에 대한 첫 번째 치료제가 될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웅제약이 DWN12088의 개발에 최종 성공할 경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는 것은 물론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 받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대웅제약은 폐섬유증 외에도 피부와 신장, 간, 심장섬유증 등 다양한 섬유증에 대한 연구를 확대할 방침으로, 장기적으로 더욱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 2021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이런 기사 어때요?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 개호구
    주주를 개호구로알고 주주들 빨대만빠는 대 웅 이라는 회사는 망해야됩니다
    2021-03-09 07:24
    답글  |  수정  |  삭제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김창원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회원가입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