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남자 간호사, 효율적으로"‥다시 떠오른 '공보간' 필요성

현재 남성 간호학생 수 전체 중 22.4% 달해‥매년 증가 추세
간협, "학생의 경력 단절과 지역 공공보건의료 영역 의료 질 향상 가능해"
박선혜기자 yourname@medipana.com 2021-03-1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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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1996년 19명에서 2019년 2,843명. 이는 대폭 증가한 간호사 국시 '남성' 합격자 수다. 


하지만 매년 늘어가는 남자 간호사 수에도 불구, 병역의무로 인한 실습 및 경력단절의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이 없는 상태.


오늘도 간호계는 '공중보건간호사(이하 공보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9일 대한간호협회가 보건복지부(면허관리정보시스템)와 교육부(2020 교육통계연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간호대는 남학생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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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현재 재학 중인 학생 수는 2만4058명으로 전체 간호대 재학생의 22.4%에 달했다. 2019년까지 배출된 남성 간호사는 전체 간호사 면허자의 4.3%인 1만7863명이었다. 


간호사 국시 남성 합격자 수도 매년 크게 늘어났다. 1996년 19명에서 2000년에는 45명으로 늘어났고 2009년 619명, 2019년에는 2,843명으로 급증했다. 2019년 간호사 국시 합격자 8명 중 1명은 남자였다.


간협은 이전부터 남자 간호학생의 증가와 더불어 지방 간호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공중보건간호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를 통해 간호대에 재학 중인 남학생의 군입대 문제로 인한 실습 및 경력단절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동시에 지방의 부족한 간호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 


실상 공중보건간호사제도의 도입 노력은 이미 한번 좌초된 적이 있다. 


2017년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공중보건간호사 신설을 담은 법안을  각각 발의했지만 대한의사협회와 국방부에서 완강한 반대 입장을 때문이다.


당시 의협은 브리핑을 통해 "전국 보건(지)소 및 진료소에 공무원 자격의 간호사가 파견돼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공중보건간호사 인력이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간호사가 공중보건 영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업무범위의 제약성을 감안할 때 공중보건간호사 제도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간협은 지역의료 강화대책에 있어 공중보건간호사제도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간협은 "남자 간호사가 병역의무로 의료취약지역의 공중보건업무를 받게 되면 지역 공공보건의료 영역에 양질의 간호사 인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면서 "평시에는 필수 의료를 제공하고 감염병 위기 시에는 감염병 중환자를 치료함으로써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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