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노조 설립 '서막'… 28일 발기인 모집 시작

제4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본격 발기인 모집 발표 예정
대의원 시작으로 간호조무사 및 관련 업종 사무직 위주 모집
박선혜기자 yourname@medipana.com 2021-03-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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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이번달 28일, 발기인 모집이 시작됨에 따라 간호조무사(이하 간무사) 노조 설립이 가시화된다. 그동안 처우 및 법적 개선을 목 놓아 기다리던 간호조무사들의 열띤 참여가 예상된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에 따르면 오는 28일 개최 예정인 '제4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간무사 노조 설립 추진을 위한 발기인 모집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기인 모집은 당일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된다. 이는 '간무사 노조설립 추진위원회'가 논의한 내용에 따라 전국 각 시도회 추진위원장부터 발기인 모집을 시작한다. 

 

그 이후 간호조무사 혹은 관련 사무직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 위주로 모집하며, 이번 성과에 따라 1년간 어떻게 추진해 나갈 지 월 단위 계획을 논의하는 등 노조 설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간무사 신문과 홈페이지 등 관련 온라인 매체를 통해 노조설립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전동환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실장은 "노조 발기인 최종 목표인원은 아직 구체적이진 않지만, 등록 회원도 약 15만 명이 넘기 때문에 기준을 맞추기엔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간무사는 이전 실시했던 근무 실태조사 결과 10년 이상 경력자 48.5%가 경력을 인정받지 못한 채 최저임금 이하 수준의 급여를 받는가 하면, 활동 간호조무사의 절반 이상이 5인 미만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일하고 있지만 개별 노조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등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 놓여 있었다.

 

실제로 1월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는 임신한 간호조무사가 사측에 임신 소식을 알린 후 부당해고 통보를 받았고, 퇴사 전까지 업무배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간무협은 지난 해 11월 26일 '2020년 간호조무사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에서 최초로 간호조무사 직종노조 설립안을 공개했고, 올해 2월 10일 제1차 간무사 노조설립 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추진위원회'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간무협 추진위원회는 최소 올해 말 혹은 내년까지 노조를 설립하고 향후 의원 및 종합병원 교섭 등 내부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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